지난 16일, 린우드에 소재한 베다니교회(담임 최창효 목사)가 개최한 크리스마스 찬양 콘서트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찬양 콘서트는 퓨젼 국악 반주에 맞춘 판소리, 바이올린 연주, 샛별 한국학교 합창단의 성탄 찬양연주,  서북미 기독 기타 동우회 '예향'의 기타연주, 국악기 연주단, 국악 캐롤, 재즈 연주,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콘서트에서 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연주가 마칠 때 마다 박수갈채로 큰 호응을 보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90이 넘은 6.25 참전용사 피트 헤일 회장은 "허리가 아팠지만 프로그램이 다양해 너무 재미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고 부인 바바라 헤일은 "이렇게 수준 높은 음악회인 줄 몰랐다. 남편의 내일 척수 수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창효 목사는 콘서트 중간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독생자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성탄 메세지를 전달했다.

콘서트의 편곡과 감독을 맡은 최우리 전도사는 "아기 예수님 탄생과 하나님 사랑이 주제가 되는 음악회, 하나님 기뻐하시는 음악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했다"며 "벌써 내년 '봄 찬양 콘서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다니교회는 해마다 '봄 찬양 콘서트'와 겨울에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다 와서 경배해' 를 자체적으로 열며 한인들과 이웃들을 음악회에 초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