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장 7절)"

1. 라오스는 2020년까지 세계 최빈국 탈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라오스의 가장 큰 국정 과제는 국가 건설을 위한 인적 자원 양성이다. 1975년 라오스가 공산화 이후 수십만의 지식인과 중산층이 해외로 대거 이주하면서 생겨난 인력 부재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라오스 정부는 젊은 층을 공산권 국가로 유학을 보내 사회적 지도층으로 양성하기 시작했지만,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라오스의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준비할 인적 자원들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고, 특별히 복음 안에 실력을 가진 믿음의 인재들이 많이 나오도록 기도하자.

2. 라오스 교회는 '미국의 종교'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훈련된 지도자의 부족, 유일한 공식 교단 '라오스복음교회'(Laos Evangelical Church, LEC)의 물질적 타락과 세대교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라오스 공산화 당시 선교사가 반군에 개입한 정황과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라오스 폭격과 그 결과 아직도 남아 있는 불발탄(UXO) 문제는 선교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낳았다.

계속되는 불발탄 피해가 속히 해결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해 주시며, 라오스 선교를 가로막고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도록 라오스 교회를 위해 통회하는 심정으로 중보할 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3. 현재 인도차이나 소승불교권역(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기독교 선교 돌파를 위한 최대 과제는 바로 '주류종족(내부 각 계층집단), 거점 도시와 사람들' 복음화이다. 라오룸족은 라오스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미전도종족이다. 이들이 거주하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계층별로 다르게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라오스지역연구회(라지연)'는 라오스 현장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접근 전략을 모색하고 공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척박한 땅에서 바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님들과 라오스 현지 기독교인들을 친히 주님께서 격려해주시고, 여러 지혜로운 선교 방법들이 모색되도록 기도하자.

4. 라오스 사람들의 주식 '까오니여우'는 라오스인들의 따뜻하면서도 사뭇 애달픈 정서가 담겨 있다. 밥 먹는 방식에 이러한 정서가 담겨질 정도로 오래도록 가난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하지만 그들은 까오니여우를 통해 가난 중에 자족하는 법을 배웠고, 그 속에 함께 하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을 배웠다. 또한 이를 통해 힘이 없어 당하는 부침의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자존심을 지켜왔다. 라오스 선교가 까오니여우에 담긴 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어루만질 수 있는 전인적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지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하자.

5. 최근 발생한 라오스 댐 'Saddle D' 붕괴사고는 비단 우리나라 기업의 연관성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 기도하던 미전도 종족이며, 복음을 전해야 할 책임이 있는 나라인 라오스 사람들이 당한 아픔인 만큼 이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시고 속히 그들의 삶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특히 이 사고로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죽어간 이 땅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남겨진 이들에게 속히 복음이 증거되도록 라오스 선교를 위해 기도하자. 또한 ASEAN이 함께 하는 라오스 정부의 APG(아세안 전력망)사업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을 담보한 내실 있는 국가발전 사업이 되도록 기도하자.

미전도종족선교연대(UPMA) C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