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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찰, 예배 장소까지 통제… 성도에 서약서까지 요구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Dec 14, 2018 12:07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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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금된 기독교인 작년의 3배인 약 1만여 명”

서약서
(Photo : ) 중국 경찰이 추위성약교회 성도로부터 받은 서약서.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 경찰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정교회인 추위성약교회를 급습해 목회자인 왕이 목사를 포함해 성도들 100여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중국 경찰은 예배 장소까지 통제하고 있다고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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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중국 공안이 성도에게 정부가 법적으로 지정한 장소에서만 예배를 드릴 것을 강요하고 서약서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했다.

서약서에는 “나 OOO는 ‘성경의 가르침에 일치하는 기독교 집회 장소에서만 예배하기로’서약한다. 나는 성경의 가르침에 일치하지 않는 집회 장소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내용과 함께 서약자의 성명, 날짜가 적혀있었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법률이 인정하는 장소에서만 예배하라는 것으로 중국 공산당이 중국화라는 미명 아래 모든 장소를 통제한다는 의미”라고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밝혔다.

교회의 한 성도는 “공안 두 사람이 우리 집에 왔다가 바로 갔다. 그러나 서약서를 쓰라고 하기에 써줬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추위성약교회는 그동안 당국의 단속을 피해 몰래 활동하는 중국의 다른 지하교회들과 달리 공개적으로 선교활동을 해왔다.

추위성약교회 또 다른 목회자인 리인강 목사는 체포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도들에게 “박해는 상급”이라며 “앞서 제포된 이들은 주님의 은혜와 절대주권 가운데 있으며, 주님께서 구금과 재판의 한 가운데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했다.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올해 구금된 중국 내 기독교인 수는 약 1만여 명에 달하며, 이는 작년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에는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교회를 폐쇄하고, 허난성에서 4천 여개의 교회 십자가를 철거하는 등 교회 활동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USCIRF)는 "현재의 상황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이같은 행위를 규탄하며, 왕이 목사와 교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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