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버티대학교 철학대학 학과장이자 신약학자인 게리 하버마스(Gary Habermas) 박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기독교의 주장을 변증해야 할 필요성보다 훨씬 많은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하버마스 교수는 지난 10일 알렉스 맥팔랜드(Alex McFarland) 박사가 진행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진리'(Truth for a New Gener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독교에 대한 증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많다"면서 "이는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솔직히 우리는 그렇다"고 말했다.  

하버마스 교수는 "기독교인들은 비좁은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불려나오면 매우 당황스러워한다. 또 (기독교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는 이이기를 듣기도 한다"면서 "기독교 신앙은 '신비적인' 메시지가 아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다양한 관점에서 나온 믿기 어려운, 고도의 증거를 지닌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론자들도 인정하는 다른 10개의 관점에서 나온 다양한 증거, 데이터들이 있다. 우린 세계에서 최고의 증거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장 확실한 종교적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버마스 교수는 먼저  '예수는 절대 존재하지 않았다 '고 주장하는 일부 무신론자들에게 무신론 철학자인 바트 어만 박사가 2012년 출간한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바트 어만 박사는 '내가 아는 한 종교를 가르치는 수 천명의 교수들, 대학, 대학교, 신학교 등에서 가르치는 사람들 중 누구도 예수가 살지 않았다고 가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론자들은 학자들이 자신들을 지지한다고 생각해주길 바랐고, 어만 박사가 그것들을 끄집어냈으나, 흥미롭게도 많은 부분들이 행복한 결과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맥팔랜드 박사는 2004년 하버마스 박사가 마이클 리코나와 함께 공동 출간한 책 'The Case for the Resurrection of Jesus'에 관해 언급하면서 "어떻게 75%의 학자들이 부활주일 빈부덤 사건의 역사적 존재를 인정하는지" 물었다.

이에 하버마스 박사는 "로마 역사가인 마이클 그랜트 박사는 만약 우리가 빈무덤 사건에 평범한 역사적 법칙을 적용한다면, 이 사건의 역사성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실제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세속적인 역사가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2세대에 걸쳐 기독교 변증학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맥팔랜드 박사는 "변증은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몸을 한 수준까지 일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많은 목사들, 젊은 목사들, 기독교학교 학생들을 만나면서 '자, 만약 신학수업과 빌리그래함 크루세이드가 합쳐졌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잃어버린 자들을 찾고, 구원받은 자들을 준비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그건 안 될거야'라고 했지만 실제로 역사가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하버마스는 "1981년 리버티대학교에서 처음 변증에 관해 가르칠 때,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개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후, 출판사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연락해 '변증이 출판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라고 말해준다"면서 "전국을 돌아보라. 그리고 1,000~2,000명 참석하는 대형 콘퍼런스가 얼마나 많이 열리고 있는지 보라"면서 이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