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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받은 메이저리그 강정호 “타석에 들어서는 것 보다 더 떨렸다"

기독일보 김신의 기자

입력 Dec 05, 2018 06:1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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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보도… 어려운 생활 중 선교사가 도움

‘디 어슬레틱’(THE ATHLETIC) 홈페이지 화면 캡쳐.

‘디 어슬레틱’(THE ATHLETIC) 홈페이지 화면 캡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31)가 세례를 받고 기독교 신자가 됐다. 4일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강정호는 약 5주 전 보스턴 근교의 한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강정호가 교회를 가기로 결심한 것은 가장 절망적인 순간을 맞았을 때였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무릎 부상을 당했고, 2016년에는 성폭행 혐의를, 같은 해 12월엔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시설물을 파손한 뒤 도주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비자가 취소되고 2017년 시즌 전체를 날렸다. 2018년에야 비자가 승인되면서 미국에 돌아갔지만 경기 중 손목을 다치며 재활 과정을 거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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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그런 과정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던 스티브 김(70) 목사를 만났다. 김 목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하면서 적응에 애를 먹던 강정호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김 목사는 '디 어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조용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얼마나 절망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그를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세례를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타석에 들어서는 것 보다 더 떨렸다"며 "야구와 신앙에 있어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그저 야구를 계속 하면서 믿음을 이어나가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 하나님께서 답을 주실 것 같다. 내가 더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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