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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웨이 연구소(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개신교인들 중 루터교인들이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걸로, 오순절교인들은 가장 술을 적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프웨이 연구소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진행한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가?’라는 질문에 루터교인들의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파가 없는 기독교인들의 경우는 43%, 침례교인들의 경우는 33%, 하나님의 성회·오순절파 교인들은 23%가 술을 마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예배에 참석하는 1,010명의 미국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59%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41%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이는 2007년 실시했던 조사결과와 통계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수치다. 당시 평신도 개신교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39%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연구소의 스콧 맥코넬 전무는 성명을 통해 “응답자의 대다수가 성경적으로 술을 마셔도 된다고 믿고 있지만, 마시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7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배에 참석하는 개신교인 응답자들 중 23%가 ‘성경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술을 먹지 말라고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에 일부 또는 강력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부 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72%였다. 2007년에는 응답자의 29%가 이에 동의했다.

2017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성경은 술을 포함해 모든 음료를 죄 없이 소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54%는 적당량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성경적으로 자유한 행위라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0%는 반대했고 16%는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루터교의 68%, 교파가 없는 기독교인들의 16%, 침례교인 49%, 하나님의 성화/오순절파 교인 44%가 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맥코넬 소장은 “미국에서 술 소비는 주된 흐름이지만, 술에 대한 교인들의 태도는 지난 10년 동안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