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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부모, 언제부터 창조신앙 교육해야 할까?

기독일보

입력 Dec 03, 2018 06:26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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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 나가 하나님 주신 창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아이들.

자연 속에 나가 하나님 주신 창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아이들.

언제부터 창조신앙을 교육해야 할까? 유치부서는 어려서 알아듣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런데도 굳이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종종 듣곤 한다. 이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언제나 '가르칠 필요가 있다!'이다. 성경이 정말 사실 이라면, 성경을 가르칠 때부터 창조신앙도 같이 교육해야 맞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말씀 대로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바로 복음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창조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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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말씀대로 창조하셨다고 아이들에게 전하고 나면, 자주 경험하는 당혹스러움이 있다. 바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질문들이다. 초등학생이나 더 어린아이들에게서 듣는 질문들은 참신하면서도 순진함이 가득 배어있으며, 때로는 직설적이다. 그 질문들은 이렇다. "그럼 곤충은 언제 만들어졌어요?", "육지식물 말고 바다 식물은 언제 만들어졌어요?", "왜 독이 있는 식물이 있는 거예요?" 등등...

이렇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태연하고 진지한 물음들은 때로는 답변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들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궁금해 할 텐데, 우리는 어떻게 답해야할까? 사실 명확한 답이 모르는 것들도 많다. 특히 과학에서 답을 얻기란 불가능한 영역일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럴 땐 언제나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아이들의 질문 중에 곤충에 대한 질문은 더욱 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 성경에서 찾아보자.

"하나님이 큰 바다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21)

창세기 1장 20, 21절에서 새(fowl, KJV)는 모든 나는 동물을 지칭한다. 즉 새, 곤충, 박쥐(포유류) 등이 포함된다. 곤충도 이에 포함된다. 곤충에게도 피가 있을까? 곤충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혈액이 있지만, 곤충의 피는 무채색이거나 초록색을 혹은 노란색 등을 띄기도 한다. 곤충이 피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이유는 혈액의 색이 빨간색이 아니고, 나오는 피의 양이 너무 적어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징어나 문어 같은 연체동물의 혈액 속에는 헤모시아닌이라는 혈색소가 들어 있다. 그리고 구리 성분이 들어 있어 산소와 결합하면 엷은 파란색을 띠어 산소를 세포에 전달하면 무색이 되므로 연체동물의 혈액은 파란색을 띠게 된다.

다음 질문으로 바다 식물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다시 성경을 살펴보자.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창 1:11)

창세기 1장 11절에서의 땅(upon the earth, KJV)은 1장 10절의 뭍(dry land, KJV)과 구별하여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셋째 날 땅 위의 식물이 지구 표면에 창조된 것 같이, 바닷속 식물도 셋째 날 창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음 질문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왜, 독이 있는 식물을 창조하셨을까? 누구도 명확하게 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이 역시 과학에서는 정확한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성경에서 찾아본다면,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 3:17~18)

성경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저주로 말미암아 기존에 없었던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어쩌면 독이 든 식물이 처음부터 없었을 수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독이라고 다 나쁜 것만은 아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독은 강하게 사용하면 사람에게 해를 가할 수 있으나, 농도를 조절한다면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피할 수 없이 듣는 질문 1위는 단연 공룡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서술어가 바뀔 뿐 공룡이라는 주제가 바뀌지 않는다. "공룡의 이름에는 왜 사우르스가 많이 들어가나요?", "공룡은 사람과 같이 살았나요?", "공룡이 성경에도 나오나요?", "공룡도 방주에 탔을까요?", "공룡은 어떻게 멸종되었나요?", "공룡은 무얼 먹나요?", "공룡알은 얼마나 크죠?"....

늘 시간에 쫓겨 다 답하지는 못해도, 아이들에게 성경에 나오는 공룡이야기를 해준다. 공룡은 다이노 사우르스(Dinosaurs)라고 칭하며, 사우르스는 도마뱀을 지칭하는 '무서운', '놀라운'을 뜻하는 그리스어 '데이노스'와 '도마뱀'을 뜻하는 '사우라'가 합쳐진 단어이다. 그러므로 공룡은 무서운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한국어 공룡(恐龍) 또한 무서운(恐) 용(龍)이란 뜻이다. 시대는 중생대의 쥐라기와 백악기에 걸쳐 크게 번성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오랜 연대'라는 철학에 기반을 둔 접근이다. 오히려 창세기 1장 24~25절에 여섯째 날 창조된 '땅의 짐승' 중의 하나로 생각될 수 있다. 창세기 1장 외에도 욥기 40장 15~19절에서 공룡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물론 '공룡'이라고 기록되지 않았다. 공룡이라는 단어는 성경이 영어로 기록된 흠정역본(1611년) 보다 230년 후인 1841년에 처음 사용되었기에 성경의 기록에는 '리워야단'(욥 3:8, 욥 41:1, 시 74:14, 시 104:26, 사 27:1) '베헤못'(욥 40:15, 24), 용(dragon, KJV, 계12:3, 4, 7, 9, 13)으로 표현되어 있다. 공룡은 노아 홍수 후에도 한동안 번식했을 것이며, 운석 충돌로 멸종되었다는 설보다는 빙하시대와 지구의 환경변화로 멸종되었다고 여겨진다. 또한 공룡이 사람과 함께 살았다는 역사적 증거자료들은 세계 곳곳에 그림, 벽화, 조각상, 설화, 화석 발자국 등으로 수없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자녀들에게서 엉뚱하지만 놀라운 질문들을 접하는 부모님들 반응의 대부분은 당혹스러움이다. 왜냐하면 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접하는 과학 만화나 과학 잡지 그리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성경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아이들을 혼란케 하는 수많은 내용 속에서도, 이렇게 귀중한 질문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들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어떠해야 할까? 성경이 과학책은 아니지만,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아이들에게 전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 말씀에 따른 준비됨 속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지성으로나 영성으로나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잘 자라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그리고 우리의 말과 행동 하나 하나가 적지만 다양한 언어가 되어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였으면 한다. 그렇게 다음 세대가 인생의 작고 큰 문제 앞에서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갈 때에 성경을 펼쳐 찾고 듣는 것이 당연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오경숙(한국창조과학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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