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가 11월 30일 '힘들 때 한 가지만 확인하라'는 제목의 SNS 칼럼을 게재했다.

유 목사는 "정말 힘든 사람이 많다. 어려운 사연을 듣는 것만으로 이렇게 힘든데, 실제 어려움을 겪는 심정을 어떠할까 싶다"며 "그러면서 제가 힘들고 두려운 일을 만났을 때를 돌아보았다. 그때 오직 하나만 확인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주님은 함께 하신다' 믿어지면 더 이상 탄식하고 원망하고 낙심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은 실로 엄청난 은혜였다"며 "기쁨과 평안과 감사와 사랑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유기성 목사는 "저는 예배나 기도 모임에 참석할 때, 항상 주님의 임재를 확인한다. 한때는 느낌을 의지했지만, 그것이 잘못임을 깨달았다. 말씀에 근거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음을 알았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집회,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되는 집회, 성령의 역사로만 설명되는 찬양과 기도가 있다면,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유 목사는 "24시간 주님을 바라보게 되면 영적으로 강해짐을 느낀다. 어지간한 일에 흔들림이 없다. 육신을 이기는 일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무엇보다 순종할 힘이 생긴다"며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과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별개인 것 같다. 순종이 열쇠이다. 가나 혼인잔치 집에 주님이 함께 계셨어도 포도주가 떨어지는 일이 일어났지만, 종들이 예수님께 순종할 때 물이 포도주가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런 순종이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또 "형편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의지할 사람이 없고 혼자가 된 것 같은 어려운 상황이 주는 유익함이 있다"며 "복음이 분명해지고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실제가 된다.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오히려 주님께 복종하였다면, 그 어려움이 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면 충분하다. 잘 가고 있는 것"이라며 "어떤 순간에도 오직 주님과 동행한다는 확신이 들도록 살기 바란다. 그것이 예수동행일기와 한 시간 기도 운동의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