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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위해 오신 예수님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Nov 23, 2018 07:31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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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성원 목사, 일천번제의 시작과 크리스마스 앨범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일천번제'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정성원 목사의 크리스마스 앨범 작업은 이렇게 시작됐다. 정 목사는 첫 앨범을 내고 몇 년 사이 700여 곡을 내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성원 목사. ⓒ일천번제 제공
(Photo : ) ▲정성원 목사. ⓒ일천번제 제공

그는 주 전공인 피아노 관련 앨범부터 성경 말씀을 토대로 만든 찬양, 예배곡, 성가대 합창곡, 신인 발굴, 교회 절기를 위한 CCM, 어린이 CCM, 넌크리스천 대중을 위한 앨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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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데뷔때부터 매년 성탄 찬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탄 찬양을 발매한 정 목사를 최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일천번제'라는 이름은 어떻게 쓰시게 된 건가요.

"목사 안수 받고 약 5년 동안 백수로 살고, 2년여 기간 동안 1,500곡 정도를 만들었어요. 다 되어있는 곡들을 잘 엮고 빚어서 내는게 일천번제 작업이에요. 일천번제는 내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다 드리는 거잖아요. 곡 하나하나가 일천번제에요. 솔로몬은 많은 것을 가진 자라 천 마리의 제사를 드렸지만 한 곡이든 두 곡이든 제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작업인 거죠.

사실 처음엔 일천번제라는 이름을 쓰기 싫었어요. 교회에 헌금을 드리라고 강조하는 수단 중 하나로 일천번제 헌금이라는 말을 쓰는데, 너무 오용하고 있고, 그런 것이 성경적이지 않으니까요. 그럼 '월간 윤종신처럼 제 이름을 할까?'하고도 생각했지만 제 이름을 걸고 싶지는 않았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일천번제라는 이름이 음악의 폭을 넓혀줄 수 있던 거 같아요. 넌크리스천을 위한 작업으로 '일천번제 빵집'이라고 있는데, 그게 만약 '정성원 빵집'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웃음)."

- 근황이 궁금합니다.

"산본중앙교회라는 작은 교회에서 중고등부 청년 교육목사를 하고 있어요. 또 여의도침례교회에서 수요필워십 담당을 했는데, 교회 두 곳에서 사역한다는 게 버겁잖아요. 교육파트에도 많은 성의를 쏟아야되니 최근 수요필워십은 그만두게 됐어요. 일천번제 찬양도 본격적으로 더 해야하고, 그래야 할 때인거 같아요.

앨범 같은 경우는 홍보가 안된 상태에서 계속 다른 노래가 나왔으니까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음원 콘텐츠는 많은데 풀어내는 작업을 여태까지 안했어요. 그런데 최근 SNS나 유튜브 관련 일을 하는 동역자들이 붙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작은 콘서트부터 해서 많이 해봐야하지 않을까 해요."

- 매년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고 계신데요.

"만든 건 한 10년 전인데요. 교회 내에서 성탄절 특송을 준비하는데 할만한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성탄예물'이 나왔어요. 청년부 음악 감독, 지휘자로 있을 때 찬양 인도하던 전도사님이 계속 앨범을 내자고 했어요. 무식하고 용감하게 부랴부랴 성탄 앨범을 냈죠."

▲그간 일천번제가 작업한 성탄 관련 ccm 앨범.
(Photo : ) ▲그간 일천번제가 작업한 성탄 관련 ccm 앨범.

- 당시 앨범의 기획과 구성에 대해 소개해주시자면.

"당시만 해도 앨범 등록을 하면서 타이틀을 지정하는지 몰랐어요. 그랬더니 제일 맨 위에 있는 어린이 찬양이 타이틀이 됐어요. 저의 무지함으로 서곡이 타이틀 곡이 됐죠.

실질적 타이틀은 '선물'과 특별한 의미를 담은 '호산나! 만왕의 왕 찬양 with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예요. '선물'이란 곡은 '성탄예물' 앨범의 가장 주제가 된 곡이에요. 캐롤 분위기만 내고 싶지않았어요. 우리에게 귀하게 주신 예수님, 하나님의 선물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헤리티지 메스콰이어가 부른 '호산나! 만왕의 왕 찬양 with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는 성탄 가사가 아니고 종려주일 가사죠. 요즘 크리스마스가 '아기 예수'에만 관점을 갖고 약간 겨울 축제처럼 포장된 게 있는데, 예수님의 오심은 종려주일의 색체가 더 크잖아요. 십자가를 앞둔 본격적인 3일이 중요하다고 봤죠. 성탄절과 부활절이 연결된다고 생각했고,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결부시키려 했어요. 사실 그게 타이틀곡이었죠.

이게 크리스마스때마다 불려지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럴 줄 몰랐어요. 그때 아무 생각 없이 좀 무모하게 했죠. 6개월 사이 3장의 정규앨범을 냈거든요. 이제 와서 생각하면 하긴 그때 안했으면 언제 냈을까 생각도 하지만요. 그때 성탄앨범이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그 뒤로 아직 발표하지 않은 곡들을 매년 내고 있어요. 2014년도엔 가수 '바이브'의 류재현, '하수상'의 이기현과 '수퍼스타'라는 곡을 냈고, 2015년도에는 'Christmas Is Here'를, 2016년도엔 'Christmas Step'을, 2017년도엔 '노엘! 빛으로 오신 예수'를 냈죠. 앞으로도 크리스마스 곡은 매년 낼 생각이예요. 올해는 'Party'라는 곡으로 디아코니아 신인 가스펠 그룹을 세웠어요."

- 디아코니아 그룹에 대한 소개를 덧붙여주시자면.

"동아방송예대의 보컬, 여자 셋 남자 둘로 이루어진 혼성 5인조 가스펠 그룹이에요. 싱어송라이터하는 친구들이죠. 예전에 소개받았는데 그렇게 찬양을 잘 할지 몰랐어요. 언제 한 번 제가 피아노를 쳐준 적이 있었는데, 최동원 친구가 너무 잘해서 기겁을 했어요. 이 친구가 리더였는데, 믿고 맡긴 거죠. 녹음하는 걸 보다 울었어요. 감동 받은 게 뭐냐면, 요새 젊은 이들이 보통 대중음악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실력, 기량이 미달된 이들이 많은데, 노래를 잘하면서 또 열심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는 거에요. 그렇게 밝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운 건 처음인 거 같아요. 이번 곡이 가장 완성도가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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