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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김동호 목사의 ‘실험’ 4명의 담임과 4개의 교회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Nov 20, 2018 06:38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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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목사(왼쪽)와 김동호 목사

이재철 목사(왼쪽)와 김동호 목사

정년을 약 7개월 남겨두고 18일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조기은퇴 한 이재철 목사의 후임은 1명이 아니라 4명이다. 이른바 '4인 공동 담임목회'. 한국교회에선 처음 있는 일로 그야말로 실험에 가깝다.

정한조 목사는 영성 총괄로 주로 설교와 교육을 맡고, 김광욱 목사는 목회 총괄, 이영란 목사는 교회학교 총괄, 김영준 목사는 대외 총괄 등 각자 맡은 분야를 책임지면서 공동으로 담임목회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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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비슷한 '실험'은 이전에도 있었다. 바로 높은뜻숭의교회와 김동호 목사가 했던 '교회 분립'. 높은뜻숭의교회는 지난 2009년 1월 '높은뜻'이라는 이름을 앞에 단 4개의 교회, 즉 정의·광성·푸른·하늘교회로 분립됐다. 당시 김 목사는 이를 두고 "본교회를 찢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본교회를 그대로 두고 지교회를 설립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이렇게 강조한 것이다.

김 목사는 이후 약 2년이 지난 뒤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 분립이) 이제까지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이라며 "만약 분립을 안 했으면 지금 각자의 교회를 잘 목회하고 있는 네 명의 훌륭한 담임목사들도 키워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었다.

이재철 목사의 경우처럼, 김동호 목사의 경우도 '전에 없던' 일이었다. 당시 김 목사는 은퇴를 앞둔 시점도 아니었다. 교계에선 "어차피 '높은뜻' 브랜드 교회" "대형교회의 단점을 극복하려 한 시도" 등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김 목사와 높은뜻숭의교회가 '단일 교회'의 지나친 성장을 경계한 것이라면, 이 목사와 100주년기념교회는 '단일 목회자'의 지나친 권력을 경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목사는 교회 측이 자신의 후임으로 '4인 공동 담임목회'를 결정했을 당시 설교에서 "제왕적 한 사람의 담임목사가 기업 총수처럼 처신한다면 교회는 기업으로 전락하고, 제왕적 담임목사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내세우면 교회는 정치집단이 되며, 제왕적 담임목사가 돈이든 이성이든 명예든 욕망의 덫에 빠지면 교회는 이내 분란에 휩싸이고 만다. 어떤 경우이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인들의 몫이기 마련"이라고 했다.

높은뜻숭의교회가 4개 교회로 분립된 후 약 10년이 흘렀다. 그리고 이재철 목사를 떠나보낸 100주년기념교회는 이제 4명의 담임목사와 함께 한다. 교계와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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