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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북한 김정은 위원장 답방하면 환영해야, 명성교회는 세습보다는 승계라는 표현이 맞아"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Nov 14, 2018 07:0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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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이영훈 목사.

"잊지 말되 용서하고 품을 수 있어야"

"20년쯤 한 집안 두 체제로 살다가..."

"세습보다는 승계라는 표현이 맞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면 "국가적 예우 차원에서 환영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환영받았으니 우리도 환영하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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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최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난징대학살기념관에 가면 관람 코스 벽면에 이런 문구가 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북한에 대해서도 잊지는 말되 용서하고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한국교회는 민족 숙원인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해 보수 진보를 떠나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한 이 목사는 "(한국 기독교에) 공산주의와 타협하는 데 대한 경계심과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 듯싶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점이 있다. 하지만 그런 불신을 전제로 하면 대화가 안 된다. 우리가 큰집으로서 아량을 갖고 품어야 한다. 체제 간 괴리감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70년간 헤어져 서로 다른 이념을 갖고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하나가 될 순 없다"며 "20년쯤 한 집안 두 체제로 살다가 완전한 통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전에 자유 왕래라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일반 보수 기독교계 목소리와 좀 다른 듯싶다"고 기자가 다시 질문하자 "일반 보수가 아니라 극보수"라며 "그쪽 목소리가 크니 그렇게 비칠 뿐이다. 극보수는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분야든 극단은 위험하다. 극보수 극진보를 경계해야 한다. 건강한 보수와 진보가 나라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영훈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사태'에 대해선 "먼저, 세습이라는 용어는 부적절하다. 권력 세습을 떠올리게 한다. 성경을 보면 제사장이 아들에게 승계한다. 세습보다는 승계라는 표현이 맞는 듯싶다"고 했다.

이 목사는 "주변을 보면 후임 담임목사를 잘못 세워 교회가 분열되고 혼란과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적합한 인물이 아닌데도 담임목사가 자식을 무리하게 후임에 앉히면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한다. 반대로 능력을 갖춘 적합한 인물임에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제하는 것도 옳지 않다"면서 "나라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 교회 후임자도 구성원들이 추천해 선정한다면 전임 목사 가족이든 아니든 상관없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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