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에이즈의 실태에 대해 증언했던 염안섭 원장
(Photo : )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에이즈의 실태에 대해 증언했던 염안섭 원장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section=1&category=148&no=20789

위 2018.10.2. 기사를 보면, 저를 가짜뉴스 유포자로 한겨례신문이 지정한 사유가 한겨레신문은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여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이다"라는 저의 강연이 가짜뉴스이다, 라는 기사를 낸 것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에 대해 공개토론을 통해 과연 누가 가짜뉴스 전파자인지 가리자고 한겨레신문에 제안하였으나 한겨레신문은 공개토론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겨레신문이 다시 가짜뉴스 관련 기사를 내었는데, 위 기사를 보듯 한겨레 신문이 원 기사를 내실 때는 "남성간 항문 성관계가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기사를 작성하신 것임이 명백함에도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에는 이 주장의 잘못된 점을 파악을 하셨는지 여성동성애는 에이즈 감염과 상관없다, 라는 등의 기사의 원래 취지와 전혀 상관없는 이상한 해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뉴스앤조이(뉴조)는 이 기사 이후 2018. 10. 8에 아래와 같은 기사를 내어 "한겨레가 맞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셨는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염안섭 원장은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를 가장 열심히 주장해 온 반동성애 활동가다. 일례로 염 원장은 2017년 6월 울산 대영교회(조운 목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왜 에이즈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까. 동성애의 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2018.10.13. 뉴스앤조이는 다시 기사를 내었는데 저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은 이어 "에이즈의 주 경로는 동성애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음에도 대한민국에서는 동성애 미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다시 뉴스앤조이는 며칠 후인 2018.10.16에 아래와 같은 기사를 내었습니다.

<염안섭 원장은 '한겨레'가 가짜 뉴스 유포자로 지목한 25인 중 한 명이다. 한국교회에 '동성애=에이즈'라는 주장을 퍼뜨려 왔다.>

한겨레의 기사와 그 이후의 뉴스앤조이의 기사들의 형태를 이처럼 연이어 살펴 보면, 저를 가짜뉴스 유포자로 한겨례신문이 지정한 사유가 한겨레신문은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여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이다"라는 저의 강연이 가짜뉴스이다, 라는 기사를 낸 것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 기사의 이런 명확한 의도와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뉴스앤조이를 통해 이상한 변이를 하게 되어 '염안섭 원장의 강연이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를 말하고 에이즈의 주 경로는 동성애라고 말하기에 가짜뉴스'라고 하시더니 이에 시간이 지나자 급기야 '염안섭 원장이 <동성애=에이즈>라고 강연하였다'라고 주장하시며 이를 가짜뉴스로 지목하였습니다.

누군가를 지목하시어 기사를 내시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분들은 말을 하실 때마다 말이 바뀌시니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일부 언론들이 퍼트리는 가짜뉴스에 대해 진실을 알림으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망행위가 중단될 수 있기를 바라고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저는 지난 기고에서 대한민국 에이즈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성관계라는 명확한 사실을 알렸고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간 항문성관계임은 명확한 진실입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6895

그리고 저는 에이즈와 HIV에 대해서도 본지에 지난 10. 25 기고를 통해 설명을 올렸습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7080

그런데 뉴스앤조이는 그간 기사를 통해 에이즈와 HIV 감염이 서로 다른 질병인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기술을 통해, 반동성애 진영이 에이즈라는 단어를 고의적으로 사용해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였으나 이야 말로 어불성설입니다.

뉴스앤조이 참고 기사: <반동성애 운동에 AIDS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것도 이즈음부터다. 동성애 반대를 공개적으로 외쳐 온 유명 목사·의사·변호사·약사·교수들은, 모든 것을 'AIDS'라는 이름으로 통일했다. 한국 사회에서 HIV 신규 감염인이 증가하는 것이 곧 죽음의 질병인 AIDS가 증가하는 것처럼 공포감을 줬다.>

그러나 과연 이 기사가 의학적 원칙에 맞는 내용일까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의학교과서인 <해리슨 내과학>에는 이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에이즈의 정의는 실질적으로 환자의 진료보다는 감시활동을 위해 정의되었던 것이므로 임상의사들은 HIV 질환을 볼 때 에이즈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급성 HIV 증후군이 동반되거나 동반되지 않은 초기 감염부터 무증상의 감염상태, 진행된 질환까지 범위가 넓은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에이즈(AIDS)의 정의와 관련해 <해리슨 내과학>에 실린 내용
(Photo : ) ▲에이즈(AIDS)의 정의와 관련해 <해리슨 내과학>에 실린 내용

 

 

즉 의학교과서에는 에이즈를 HIV 초기 감염부터 말기까지의 범위가 넓은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에이즈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에이즈환자에 대해 설명할 때 에이즈라는 단어가 HIV에 감염된 초기부터 말기까지 범위를 폭넓게 사용되는 것은 지극히 의학적 원칙에 맞는 것입니다. 만일 뉴조의 기사대로라면 해리슨 내과학이 반동성애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될 것인데, 왜 뉴조는 다른 이들을 인권침해자라고 누명을 씌우는지 그 이유가 궁금할 뿐입니다. 과연 저 같은 임상의가 의학적 원칙보다 뉴조의 기사를 더 따라야만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 의학의 원칙을 반영하여 한국의 HIV감염과 에이즈를 통합해서 관리하는 질병관리본부의 담당부서가 에이즈결핵관리과이고 학회의 이름은 대한에이즈학회입니다. 이런 공식명칭을 살펴보더라도 국가기관 및 전문가 집단에서조차 HIV감염과 에이즈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에이즈라는 말로 통일하여 쓰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국가기관과 전문가 단체도 뉴조의 입장에서는 인권침해단체이자 반동성애운동이라고 하실 것입니까?

그렇다면 동성애 편향 언론이 의학적 원칙에 위배되는 기술을 하면서까지 동성애단체와 에이즈와 HIV감염을 서로 다른 질병인 것 같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캐치프레이를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동성애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에이즈를 동성애로부터 분리시키려는 무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시도가 상당 부분 성공을 하였고 이로 인해 동성애와 에이즈의 명확한 연관성을 알지 못해 에이즈 감염에 노출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동성애자들의 체면을 살리자고 국민을 에이즈로 죽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17세 가출 남자청소년인 A는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성인 남자동성애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팔기 시작하였다가 B라는 남성을 만나게 됩니다. B는 A에게 자신이 HIV 감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A는 이 말이 뜻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성매매 현장에서 잡힌 A는 쉼터로 보내져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A는 그곳에서 만난 상담사에게 "H 뭐라는데, 그 병에 걸린 남성을 상대했는데 그게 뭔가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2014. 11. 17. 조선일보)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1/16/2014111601081.html

에이즈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인권침해이고 HIV 감염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맞다라는 주장 속에는 이런 큰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일부 에이즈환자들이 성관계전에 "나는 HIV감염이다"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하는 꼼수가 되고 있습니다. 만일 에이즈라는 말을 들었으면 성관계에 응하지 않았을 여성과 청소년들이 HIV라는 말을 듣고 그것이 에이즈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줄 알고 성관계에 응했다가 일생일대의 비극을 맞이합니다. 즉 'HIV 물타기'가 현실 속에서 에이즈 환자의 무차별 성관계를 위한 비밀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HIV 물타기'를 하시는 분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요? 동성애 에이즈 환자의 욕구를 위해 이렇게 학대에 지친 불쌍한 청소년들을 에이즈 감염의 늪으로 끌고 가는 것일까요? 동성애 단체와 동성애 편향 언론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깊은 절망의 시간을 보낼 이 학생이 눈에 선합니다.

염안섭(의학박사, 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전문의, 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심의위원, 수동연세요양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