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선교단체협의회는 2019년 4월에 있을 워싱턴주 선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제 2 차 워싱턴주 선교세미나를 지난달 30일 타코마 삼일교회(담임 권상길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오대원 목사, 우경철 목사(올림피아 사랑의 교회), 박기범 목사(벨뷰 레븐교회), 이형석 목사(타코마 중앙장로교회)가 각각 △약속의 성령과 디아스포라의 세계 선교 △칼빈-루소-프랑스 대혁명이 오늘의 목회와 선교에 준 교훈들 △한인 디아스포라 다음세대를 위한 개혁 교회 패러다임 △진젠도르프 백작과 모라비안 교도들이 경험했던 영적 부흥의 열매들 등 다양한 선교 주제를 가지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선교 방향을 제시했다.

-이하는 세미나 요약-

오대원 목사 -약속의 성령과 디아스포라의 세계 선교-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첫 번째 디아스포라의 역사입니다. 그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각각 다른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디아스포라를 실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직 아브라함과 언약적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디아스포라의 진정한 의미는 그들의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는 것입니다.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에도,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강력히 따라야 할 선교의 방향은 첫째, 모여서 복음을 듣고 흩어져 전파하는 것입니다. 둘째,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무너진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힘과 능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가 능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힘입어 오직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이것을 사도행전 1:4-5에 약속하셨습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복음 확산의 능력, 즉 선교의 능력이 나타나려면 성령의 능력, 희생의 능력, 예배의 능력, 나타날 때, 복음이 더 멀리 곳곳에 확산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또한 이러한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는 복음의 전파가 확산되는 능력도 나타나게 됩니다.

이형석 목사 -진젠도르프 백작과 모라비안 교도들이 경험했던 영적 부흥의 열매들-

진정한 선교의 부흥은 건강한 지역교회들의 영적 부흥이 지역 사회와 열방으로 흘려 넘치는 사역을 통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또한 지속 가능한 선교 동원과 후원의 모델 됩니다.

모라비안들은 노예로 팔려갈지언정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각오와 결단으로 살았습니다. 요한 웨슬리 역시 모라비안 교도들의 집회를 통해,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됩니다. 신앙과 삶의 일치로 기독교 본질에 충실했던 모라비안들의 기독교적 정신이 오늘날 교회에 필요합니다. 모라비안 교도들의 신앙과 행함은 수 많은 열매로 이어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계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편협한 교파주의의 틀 안에 갇혀서, 다른 교단의 신학적 배경을 가진 사역자와 단체의 선교사역에 함께 동역하기를 거부하며, 때로는 공격과 비판으로 응수하는 것을 불 때 매우 안타깝습니다.

모라비안들처럼 단순하고 명료한 목적 그 한가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그 한가지 일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좌부터 이형석 목사, 박기범 목사, 우경철 목사, 오대원 목사
좌부터 이형석 목사, 박기범 목사, 우경철 목사, 오대원 목사

박기범 목사 -한인 디아스포라 다음세대를 위한 개혁 교회 패러다임-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그 정체성을 과거의 역사에서 찾으려고만 하고, 그 해답을 과거에만 국한한다면 큰 오점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교회가 역사의 흐름에 발 맞추어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바르게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은 교회의 정체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지만 비본질적인 요소, 예를 들어 교회 안에서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문제의 정체성을 과거에만 국한한다면 그 교회는 정체성을 잃어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경철 목사 -칼빈,루소,프랑스 대혁명이 오늘의 목회와 선교에 준 교훈들-

칼빈은 종교개혁에 중심인물로 서구 문명의 진로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종교개혁자입니다. 그를 따르던 많은 제자들과 후대 학자들이 그의 업적을 칭송합니다. 오늘날 이러한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인물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진정한 개혁과 선교는 열정이나 재정, 완벽한 계획이나 수적인 우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