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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죽음 앞에서 나의 가면들이 하나씩 벗겨지더니…”

기독일보 토마스 맹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Oct 24, 2018 01:58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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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장로교회 이철훈 목사 취임 감사찬양 예배

장종택 목사
(Photo : 기독일보) 장종택 목사
성광장로교회
(Photo : 기독일보) 장종택 목사
성광장로교회
(Photo : 기독일보) 성광장로교회가 이철훈 담임목사 취임 감사 찬양예배로 21일 오후 2시에 장종택 목사를 초청해 찬양예배를 드렸다.

창립 42주년을 맞이한 성광장로교회가 이철훈 담임목사 취임 감사 찬양예배로 21일 오후 2시에 장종택 목사를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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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택 목사는 ‘은혜로다’, ‘다윗처럼’, ‘생명과 바꾼’,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의 작곡자이고 동시에 찬양 사역자이며 “온유야 아빠야”의 저자이기도 하다.

찬양집회는 장 목사의 간증으로 시작됐다. 이날 장 목사는 3년전 2월 둘째 딸 온유가 ‘항 NMDA 수용성 뇌염’ 희귀병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었다가 다시 살아난 3개월간의 고통의 이야기,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 온유가 회복된 간증을 나눴다. 장 목사는 “딸이 있는 중환자실에 들어갔는데 보호자가 앉을 의자와 강의 침대가 없었다. 24시간 아내와 교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서 아이의 발작과 싸워야 했는데 솔직히 지옥과 같았다. 아내는 너무 오랫동안 서 있어서 코끼리 다리와 같이 무릎과 발목이 구별이 안될 정도였다”며 “온유는 뇌가 죽은 상태에서 잠을 자지 못해 눈은 분홍색과 같이 변화되고 처참한 모습이 돼버렸는데, 나는 나름대로 성령 충만해서 간호를 했지만 눈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아파서 괴성을 지르면 나도 괴성을 지르곤 했다. 깨달은 것이 인간이 겪는 것 중에 자식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힘들다는 거였다. 자식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때 기도한 것이 ‘하나님 나와 온유와 바꿔주세요. 내가 대신 아프면 안될까요?’였다. 내가 힘들고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였다. 하나님이 죄악 된 인간들을 위해 아들을 주셨을 때 이렇게 마음이 찢어지셨을 것이다. 그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동안 천박하게 살았구나’라고 깨달음이 왔다. 하나님의 사랑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깨닫고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 목사는 “사람은 죽음 앞에 섰을 때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전에는 이름만 되면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 목회자가 되고 싶었는데 딸의 죽음 앞에 나의 가면들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내가 나의 모습을 볼 때 너무 추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여러분은 기독교인인지, 종교인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하루라도 살기 힘들지만,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하나님 없이도 잘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늘 교회에서 들었던 ‘사랑의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이었지만, 딸의 고통의 극점에서 다가온 하나님은 원수와 같았다. 내 인생을 뿌리 채 뽑는 것 같았다. 내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믿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나 했다. ‘믿음은 암기하는 것이 아니었구나’하는 깨달음이 왔다.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겠다고까지 갔다”면서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질 때 온유가 ‘예수님! 예수님! 하면서 깨어나 기도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나중에 한 사실이지만 온유가 극한의 고통 속에서 펑펑 울 때 예수님께서 ‘내가 너를 살려줄 거다’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결국에는 현대 의술로는 치유될 수 없는 병이고 임상실험을 하는 대상이었던 온유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에게 들통나서 결국 형통하게 되었다. 하나님에게 들통나서 형통을 맞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간증을 마쳤다.

이어 장종택 목사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찬양집회를 이끌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눈물을 흘리며 간증을 들었으며, 신나는 찬양 가락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2인 2색 찬양 예배’를 준비한 20일 첫날 교회에서는 이준석 선교사(일본 찬양선교사)가 초청돼 집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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