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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 떠도는 80% 청년들, 대학시기 놓치면 다시 찾기 힘들다

기독일보 앤더슨 김 atldaily@gmail.com

입력 Oct 23, 2018 03:1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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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덴스 조지아주립대학(UGA) 아시아권 2세 섬기는 데니 박, 캐더린 리-박 목사 부부

Campus Compass Mission Church 캐더린 리-박, 대니 박 목사

Campus Compass Mission Church 캐더린 리-박, 대니 박 목사 (포토 : 기독일보)

“고등학교 이후 교회를 떠난 80%의 학생들이 대학에 있는데, 고아와 탕자처럼 버려져서 신음하고 아파하고 있어요. 대학마저 졸업하고 떠나면 정말 교회로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3년째 그 자리를 지키는 저희를 보고 이제야 마음을 조금씩 열고 부모와 가까운 친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 아픔과 상처, 두려움을 꺼내놓고 치유받고 싶어하는데 모두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함께 섬겨줄 동역자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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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에덴스 조지아주립대학(UGA)에 한인 영어권 학생들을 위해 세워진 컴패스미션쳐치(C2M, 담임 데니 박, 캐더린 리-박 목사)에 뿌려진 눈물의 씨앗이 기쁨으로 자라나고 있다. 데니 박, 캐더린 리-박 목사가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일주일에 3번 이상, 스와니에서 에덴스로 다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품는 캠퍼스 사역으로 3년만에 세워진 4명의 리더를 통해 가을 학기 캠퍼스 클럽 AACF(Asian American Christian Fellowship)로 등록됐고, 현재 20여명의 리더들이 캠퍼스로 깊숙히 들어가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다. 청년들이 일해 나가는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해 끌려 다닐 정도라고 웃는 박 목사 부부는 이제 정말 한 명 한 명에게 개인적인 상담과 양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Campus Compass Mission Church
(Photo : 기독일보) Campus Compass Mission Church에서 시작한 캠퍼스 클럽 AACF

사역의 범위도 자연스럽게 아시아권 학생들로 커졌다. 아시안 이민사회의 모습이 비슷하듯 교회의 상황도 비슷해, 비록 어릴 때부터 다닌 교회가 있어도 대학을 가면서 교회와 멀어지면, 그나마 가끔가는 교회에서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지역교회에서는 부모님이 아직 그 교회에 다니니 대학을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 ‘낙관적’이지만, 현실은 ‘비관적’이다.

일단 4-5년, 본교회를 떠나있던 청년들이 졸업이후 다시 교회로 온다고 해도 교회와 연결고리가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대학생활동안 세속적인 삶에 푹 빠져 그마나 갖고 있던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 그나마 정말 갈급하게 하나님을 찾았지만 적절한 때에 꼭 필요한 인도함을 받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 크고 작은 마음의 문제를 방치해 곪은 상태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경우까지….이들이 마주한 영적인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래서 캠퍼스에서 사역하지 않는 날, 학생들로 부터 이런 저런 상담요청을 받거나 어려움을 들으면 마음이 무겁고 아파 기도 가운데 눈물흘리게 된다고.

Campus Compass Mission Church
(Photo : 기독일보) Campus Compass Mission Church

“UGA에 유학생을 제외한 아시아권 학생들이 3천명이에요. 정말 감사하게도 아시안들은 거의 대학에 가잖아요? 단지 내 교회, 내 사역만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대학에 있는 동안 여러 교회가 ‘킹덤 비전’을 갖고 교회 밖에 있는 이 영혼들을 함께 섬기고 세운다면, 이후 반드시 어떤 교회든 돌아가 섬길 것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 챙긴다고 한달에 한번, 교역자가 대학에 가서 성경공부하고 상담해주는 건 별 도움이 안되요. 캠퍼스 사역은 특히 사역자가 캠퍼스에 있어야 효과가 있어요.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 그게 가장 필요합니다. 여러 교회가 연합한다면 캠퍼스 한 곳에 교회 하나 세울 수 있고, 풀타임 사역자 한명 지원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주로 젊은 목회자들이 캠퍼스 사역을 하려고 했지만 자비량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이 별로 없어 결국 지쳐서 그만뒀어요. 저희는 언제든 그만둘(be fired) 준비가 돼있어요. 그날이 오면 정말 기쁠 것입니다.”

박 목사 부부가 3년전 캠퍼스 사역을 시작한 것도 적합해서가 아니라 필요가 있어 도전한 일이었다. 그나마 여건이 되고, 캠퍼스의 중요성을 알기에 기반을 다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처럼 지역교회들의 관심이 없어 지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은 애틀랜타 교회들이 협력해서 하나의 목적을 갖고 차세대를 위한 사역에 힘써 준다면 4년 뒤 다시 돌아갈 아이들은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아 훨씬 단단해지고 성숙해져 갈 것을 보기 때문이다.

문의 678-200-8547, ugac2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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