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카이캄) 제38회 목사 안수식이 22일 오전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진행됐다. 총 141명이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1부 예배에선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담임)가 '목회적 돌봄'(골로새서 1:28~2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마 목사는 "하나님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해 사람을 살리게 하시려고 세우셨다"며 "따라서 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사랑의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평신도를 목회자로 세워야 한다. 목사는 그들이 각자의 가정과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여야 한다"며 "결코 평신도를 목사와 성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해선 안 된다. 그들을 부흥의 수단이나 교회의 관리자로 삼아서도 안 된다"고 권면했다.

이어 조예환 목사(부천 갈보리교회 담임),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 담임)의 합심기도 후 목사안수식이 서약과 안수례, 안수기도, 공포, 축가, 권면 및 축사, 목사안수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면사를 전한 김영욱 총장(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은 "오늘 안수를 받은 여러분들이 세상에 나가 하실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이다. 인간적 지식이 아닌, 성령의 이끌림과 충만함으로 사역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 영혼의 구원을 위해 살게 되신 여러분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안수받은 목회자들을 대표해 인사한 이경택 목사는 "떨리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목사로서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할 것"이라고 김미애 목사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안수식은 진희경 목사(제38회 대표)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한편 이날 개그맨 표인봉(표바울) 씨가 안수를 받고 목사가 돼 눈길을 끌었다. 표 씨는 KC그리스도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