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Photo : ) ▲ⓒFACEBOOK.COM/CHARLOTTE ROSE PENCE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세 자녀에게 항상 기독교 신앙이 그들 자신의 것이 되도록 권유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그의 세 자녀 가운데 딸 샬롯이 책을 출간하고 간증을 나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펜스의 25세 딸 샬롯(Charlotte)은 최근 'Where You Go : Life Lessons From My Father'(당신이 가는 곳: 나의 아버지로부터의 삶의 교훈)이라는 신간을 발표했다.

이 책에는 아버지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으로부터 그녀와 그녀의 형제들이 받았던 지혜로운 조언과 더불어 21세에 유학을 위해 머물렀던 영국에서 보낸 1년간 경험한 개인적인 믿음의 투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펜스 부통령과 그의 아내 카렌은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공개 되어 왔다.

샬롯 펜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종교적인 부모 밑에서 매주 교회를 출석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종교적 진리를 발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샬롯의 책에는 아버지 펜스 부통령의 신앙에 대해 소개돼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 매주 교회에 출석할 것을 권했고, 때때로 새로운 교회를 찾는 공백이 있을 때에는 집안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곤 했다고 한다. 그녀가 대학을 졸업 할 때, 아버지는 성공적인 삶을 위해 매일 필요한 3가지 일, 즉 기도와 예배, 연구 및 운동을 종종 상기시켜 주었다고 한다.

샬롯은 시카고에 위치한 드폴 대학(DePaul University) 3학년이 되던 해인 2015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1년간 공부했다. 옥스포드에서의 경험은 그녀가 가졌던 기독교적 신념과 전통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게 했다.

샬롯은 옥스포드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갔다"면서 "종교와는 아무 관계도 맺지 않기를 바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이 그녀를 따라 오시는 것처럼" 느꼈다.

그녀는 "잠시 동안 무신론에 관심이 있었다. 기독교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무신론은 나에게 답보다 더 많은 질문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나님 없이 방황했으며 옥스포드에서 보낸 시간을 잘 살았다고 생각했다. 무신론에 관심을 갖게 된 샬롯은 이 분야에서 많은 생각을 가진 리더들의 저서를 읽으면서 지냈다.

다른 유형의 사상에 관심이 있었던 그녀는 교회 출석을 끊었으며 더 이상 성경도 읽지 않았다. 샬롯은 심지어 종교적인 친구들은 만나지 않았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샬롯은 "나는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절망적으로 느껴졌다.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종교적인 부담 없이 살기를 원했다. 나는 내가 가진 질문이 사라지거나 언젠가 대답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더 이상 관심두지 않거나 불가지론(agnostic)자들처럼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무신론은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샬롯은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그녀의 투쟁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부모님은 확실히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믿음에 관한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기꺼이 이야기 할 의향이 있었다. 그들이 가까이에 있었지만 그녀 스스로 답을 찾을 필요성을 느꼈다.

샬롯은 진리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 C.S.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와 같은 작가와 신학자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영성에 대한 가장 영향력있는 경험은 옥스퍼드에서 수학 당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스라엘에있는 가족들과 만났을 때였다.

샬롯은 "진정으로 기독교인이 된 시간은 이스라엘에서였다고 믿는다. 그 곳에서 믿음이 굳건해졌다"면서 "항상 믿음을 가졌지만 그 곳에서 내 자신의 믿음이 되었고 믿음에 대한 확신이 선 후에 되돌아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종교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든 세부 사항에 반드시 동의하지 않더라도 "성경 역사의 진실을 인정"하고 성경 속 사건에 대해 실제로 일어났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녀는 "나는 이 사람들과 진지한 우정과 같은 관계를 느꼈다"면서 "마치 모두 같은 여행을 한 것처럼 특정 시점에 한 경로에 모여 그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들었다. 각자의 신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고 공유한 전통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샬롯은 휴가 여행 후 영국으로 돌아오는 동안 그녀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결단했으며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기를 간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고 기독교 찬양을 듣고 있을 때 눈물이 났다. 그 순간 내 구주, 나의 친구에게로 돌아왔다. 나는 그 분을 필요로 했고, 그 분은 나를 두 팔 벌려 환영하셨다. 이러한 회복되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고, 스스로 만들 수 없다. 그것은 선물이다. 나는 이제 주님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했다.

샬롯은 현재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에서 문학과 문화에서의 종교에 대한 신학 연구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샬롯 펜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종교와 신앙에 관해 대화하는 것을 돕고 싶다"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종종 믿음에 관련된 주제는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비록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종교에 대해 매우 궁금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초, 샬롯 펜스는 어린이 그림책 'Marlon Bundo's A Day in the Life of the Vice President'를 발표하고 대학에서 다큐멘터리 'Fleeced: Speaking Out Against Senior Financial Abuse'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