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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니어목회 전문가

기독일보 강태광 편집위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Oct 18, 2018 02:07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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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사람들(22)- 최종인 목사

최종인
최종인 목사 (평화성결교회 담임)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며 깨닫는다. 특히 좋은 신앙인들은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배우고 도전 받는다. 한 시간의 간증이나 고백이 아닌 삶의 고백, 삶의 현장에서의 실천되는 삶이 필요하다. 실천적 삶이 없는 성도들의 간증은 공허하다. 신앙생활은 실존이다. 신앙은 현장에서 실천되고 검증되어야 한다. 현대 교회가 비난 받고 하나님의 영광이 실추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실천이 없는 교회와 성도 그리고 목회자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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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실천가이어야 한다. 실천력이 없는 목회자의 모습들이 우리를 실망시킨다. 목회자가 목회 현장을 품고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에서 목회자는 늘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 노력하고 도전하는 최종인 목사를 만났다. 한국교회의 노령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 목사는 교회 노령화에 창의적으로 대응한다. 이미 좋은 결과들을 내어 놓았고 점점 더 의미 있는 목회가 기대되는 최종인 목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가 꿈꾸는 내일을 만났다.

성결교 목사로 자라다

최종인 목사는 모태 성결인이다. 모태 신앙인인 최종인 목사는 온 가족과 더불어 고향인 정읍성결교회에 출석했다. 믿음으로 사시는 자애로운 부모님, 그리고 늘 사랑과 격려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형님과 누님과 더불어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시골교회에서 신앙생활은 지금도 가끔씩 꺼내보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초등학교때 서울로 이주해 와서는 동대문에 있는 중앙성결교회를 출석하였다. 서울 대형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은 또 다른 은혜와 감동을 주었다. 중고등부 학생회 신앙활동을 통해서 신앙을 키웠다. 체계화된 교회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당시 활발했던 학원 신앙 운동을 경험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목회자의 길을 가기 위해 신학교 진학을 했다. 큰 형님이 목사님이셨는데 성결대학교를 추천해 주셨다.

형님 말씀에 순종하며 신학교에 진학한 이래 지금까지 신학과 더불어 살아간다. 졸업 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중앙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문학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인도네시아 단기선교 중에 깨달은 바가 있어 미디어선교를 위해 40세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오하이오 데이튼에 있는 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2004년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성결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교회와 선교’를 가르치고 있다.

교회를 세우는 목사

최종인 최종인 목사와 가족들

최종인 목사는 교회를 세우는 목사다. 물론 현재 섬기는 교회가 개척교회라는 말은 아니다. 삶과 사역의 현장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회를 개척했다. 먼저는 성결대학교 재학중에 큰 형님의 제안으로 서대전 충남방적공장 앞에서 푸른초장교회를 개척하여 산업선교를 시작했다. 미숙한 전도사로 개척을 했다. 시행착오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지금 돌아보면 참 보람된 시절이었다. 공군 군종 목사로 처음 배치 받은 곳이 가평 화악산이었는데 교회가 없었다. 부임하는 날 가평터미널에서 만난 두 하사들과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시작했다.
군종 목사로 전역 후 사당동에 시민교회를 개척했다. 사당동은 전혀 가본 적이 없었는데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기도하고 찾아가 시작하였다. 그야말로 달동네 목회였다. 만만치 않은 지역이었지만 보람이 있었다. 어렵게 세운 시민교회가 든든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 떨린다.

유학시절 만난 감리교 목사이며 의사인 강신욱 목사(현, LA 생수의강교회 담임)의 초청으로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오하이오대학생선교회’를 개척한다. 처음부터 교회 개척을 계획하거나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강신욱 목사님의 도전에 응하며 시작한 사역이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는 미국에서 2, 3번째로 학생수가 많은 대형 캠퍼스로 한국인 유학생들도 천 여명에 이를 정도였다. 그 유학생들 가운데 전혀 신앙생활의 경험이 없는 학생도 있었고, 신앙을 잃어버리는 학생들도 많았다. 같은 유학생으로 생활하며 전도했더니 많은 학생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 유학생 교회가 현재 컬럼버스 벧엘교회가 되어 아직도 많은 유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돌아보면 참 보람찬 시절이었다.

담임목사로 부르심에 순종하며

최종인 목사가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쳐갈 즈음 서울의 평화성결교회의 부름을 받는다.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 공부를 마치고 후배들을 지도하는 일과 목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꿈을 꾸던 최목사는 내심 망설임이 없지 않았지만 담임목사로 부르심에 순종한다. 2000년 9월 첫 주일부터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평화성결교회는 건강한 교회였다. 전임 목사님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공석이 된 담임목사를 맡는 것은 교단적으로 교회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부름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담임 목사직을 수락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평화 성결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회를 건축했고, 창조적이고 능률적인 현장 중심의 목회로 교회는 성장과 성숙을 거듭하고 있다. 최 목사는 평화교회 담임 목사로 다양한 목회사역을 전개하고 있지만, 최종인 목사의 목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심방목회다. 언제 어디서나 심방을 최우선으로 알고 심방한다. 심방을 통해서 영혼은 섬기고 돌보는 것은 기쁨이자 보람이다. 둘째, 기도목회다. 자신이 기도에 힘쓴다. 다양한 기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도운동을 주도한다. 아울러 교회 안에 다양한 기도그룹을 만들고 기도회를 연다. 셋째, 정신건강목회다. 성도들의 육적, 영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바탕이 되는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목양한다. 넷째, 노인목회다. 교회안의 노년층의 영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친다. 죽음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기 위해 죽음에 대한 강의와 설교를 통해 건강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한다. 아울러 독거노인이 쉽게 앓을 수 있는 우울증에 대한 강의와 시리즈 설교를 통해 보람된 결과도 있었다.

최종인
(Photo : cts) 최종인 목사(평화성결교회 담임)

시니어 교육목회 적용과 실천

최종인 목사는 시니어 교육 목회를 한다. 최종인 목사의 시니어 교육 목회는 노년층이 많은 평화 성결교회 현장과 최 목사의 특별한 경험이 만난 산물이다.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유학시절 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과정의 수학 경험을 가진 최종인 목사가 노년층이 많은 평화교회를 섬기면서 고민과 적용 그리고 실천의 결과다. 20여년 가까이 시니어 삶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학교를 진행해 왔다. 2005년에는 한국교회 최초로 ‘죽음예비학교’를 열었고, 위기가정상담학교, 중년행복학교를 진행했고, 시니어 돌봄 사역, 암환자 돌봄사역, 불안극복 클리닉, 장례사역지침서 발간, 그리고 사별가족돌봄사역 등을 창의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물론 매 학교들과 세미나 등에는 소책자, 팜플렛 그리고 교재 등등의 결과물들이 있다. 후배들과 동료 목회자들에게 사역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비전과 기도의 제목

최종인 목사는 꿈꾸는 목사요 도전하는 목사다. 신학생 시절부터 교회를 개척한 것이나, 시민교회를 개척해서 잘 성장할 때 유학길에 오르는 것이나 유학중에 학위를 중단하고 담임 목회를 시작한 일련의 삶의 과정이 꿈과 도전의 연속이다. 그는 지금도 꿈꾸며 기도하고 도전하는 청춘의 목사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최목사의 비전과 기도제목을 간단히 정리하면, 우선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최 목사는 섬겨야 할 분야가 많다. 섬기는 교회는 물론, 속한 교단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여러 분야에서 섬기는 리더쉽으로 21세기를 준비하는 것이 최목사의 기도다. 둘째로 “섬기는 평화교회가 성숙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 평화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중형교회다. 지난 50년은 감사로 정리하고, 미래 50년의 기초를 세우고 있다. 교회를 품고 기도하며 4가지 교회의 비전을 갖는다. 성결한 성도, 스마트교회, 사역자 세우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셋째는 섬기는 성도들이 사역자가 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최 목사는 성도들이 기도사역자, 전도사역자, 선교사역자, 실버사역자, 문화사역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역자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성도들을 구경꾼이 아닌 사역자로 세우는 것이 목회 비전 중에 하나다.

넷째는 선교의 동력을 품기를 기도한다. 최 목사는 다양한 선교 현장을 기도하며 마련한다.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 실버세대를 위한 선교, 선교사 케어를 중점으로 하는 선교, 선교학교와 기도회선교, 해외선교 센터를 지어 봉헌하는 비전이다. 최 목사는 10년 후 20년 후의 교회와 자신을 생각하며 설렘이 있다. 지금까지 꿈꾸며 기도하는 일들이 실현되어 왔었다. 지금 꿈꾸며 기도하는 일들이 실현될 것을 믿고 기대한다. 최 목사는 60대에 들어섰지만 아직도 설렘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한다. 미래의 자신과 평화교회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실천력이 없는 몽상이 아닌 도전하는 꿈으로 시니어들을 섬기며 전진하는 최목사의 행복한 목회에 박수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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