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20:17-24, 제목: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바울의 2차 전도여행에서는 바울을 중심으로 실라와 디모데가 함께 했고, 고린도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함께 했다. 2차 전도 여행을 마친 바울은 얼마동안 안디옥 교회에 있다가 3차 전도 여행을 떠났다. 그는 2차 전도 여행에서 이전에 세운 교회들을 방문해 그들의 신앙을 강건케 하여 복음 전도의 열매를 맺도록 하였다.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을 통해 말씀의 은혜를 나눠보자.

1. 에베소의 전도 (행19장) - 바울이 다시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하고 신앙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 그 곳에도 성령이 임하자 에베소 성도들도 방언하고 예언도 하게 됐다. 이후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 석달 동안 말씀을 전하나 어떤 이들이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이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두 해 동안 말씀을 날마다 강론하며 가르치니 많은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듣게 됐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이 바울을 통해 나타나게 되었는데,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낫게 되고 악귀도 떠났다. 그리하여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마술 행하던 책들을 버렸는데 그 책 값이 은 오만이나 (오만 드라크마)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온 에베소가 소동이 일어나고 바울을 돕던 가이오와 아시스다고는 잡히고 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서기장이 불법 집회를 안정시켰고, 바울은 그곳을 떠났다.

2. 마게도냐와 헬라의 전도 (행20:1-6) -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냐와 헬라(그리스)의 지역 교회를 방문하면서 저들의 신앙을 격려하며 석달 동안 있었다. 이후 바울은 빌립보교회와 데살로니가 교회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고 다시 아시아로 가고자 했다. 이때 소바너, 아리스다고, 가이오, 디모데, 두기고, 드로비모 등 바울의 동역자들이 더 늘었다. 바울은 저들에게 먼저 아시아의 드로아로 건너가게 했고 바울은 실라와 누가와 함께 무교절 후에 드로아로 배를 타고 가서 저들과 합류하였다.

3. 드로아의 기적 (행20:7-12) - 바울 일행은 일주일 동안 드로아에 머물렀으며 안식 후 첫날 즉, 주일날 떡(성찬)을 떼려 모였다. 바울은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윗 다락에서 등불을 많이 켜고 말씀을 전했는데, 창가에 걸터 앉아 말씀을 듣고 있던 젊은 청년 유두고가 땅에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바울이 말씀을 멈추고 내려가 그 위에 엎드려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하고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 하고 그곳을 떠났다. 다시 살아난 유두고로 인하여 그곳의 사람들이 많은 위로를 받았으며, 바울은 일행들을 배 타고 앗소로 먼저 가게하고 그는 도보로 건너가 저들을 만나서 함께 배 타고 에베소를 들리지 않고 밀레도에 이르렀다. 이는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여정을 서두른 것이다.

4. 밀레도의 고별 설교 (행20:13-38) -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에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저들이 오매 저들에게 바울은 마지막 고별 설교를 전했다. 자신이 이제까지 성실히 주님을 섬긴 것과 복음을 증거하였는데 이제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만나게 될 줄 알지 못하는데, 성령께서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설교하며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 너희들을 괴롭히게 되더라도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31절)고 말하며,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 찌니라”(35절)고 권면했다. 이후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춘 뒤, 저들을 떠나 바울의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배타고 향하였다.

5. 두로에서 제자들의 권유 (행21:1-6) - 바울이 승선한 배가 여러 곳을 거쳐 두로에 짐을 풀려 상륙하니 바울은 그곳에서 제자들을 찾아 만나고 그곳에서 일주일을 머물렀다. 제자들 역시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했으나, 바울의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배를 타는 항구까지 그곳의 제자들과 가족들이 나와 바울의 일행을 전송했다. 이후 함께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작별하고 떠났다.

6. 가이샤라 빌립 집사 집에 유함 (행21:7-16) - 두로에서 둘레마일를 거처 가아사랴에 도착하여 그곳에 전도자 빌립 집사의 집에 머물렀다. 그의 딸 넷이 처녀들로 예언하는 자들이었는데, 선지자 아가보가 그곳에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띠의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고 예언하였으며, 함께 동행하던 누가와 디모데와 실라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자고 권유했다. 그러나 바울은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도 죽을 각오하였노라”(행21:13)고 말하고 여러 날 후에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출발했다. 구브로 사람 나손도 함께 행하였으니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집에 유하려 하였다.

7. 예루살렘에서 야고보 사도를 만남 (행21:17-26) - 예루살렘에 바울의 일행이 도착하니 신앙인들이 바울을 기꺼이 영접하였고 야고보와 여러 장로들을 만나 문안했다. 저들은 바울이 이방에서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행치 말라고 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울에게 이미 서원한 네 사람이 있으니 결례를 행하고 저희들의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깍게 함으로, '네가 율법과 율례를 지켜 행하는 줄을 사람들로 알게 함이 필요하다'고 말하여 이를 행하였다. 이로서 바울은 그의 3차 전도 여행을 마쳤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바울이 헬라인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서 성전을 더렵혔다고 정죄하면서 성전에서 바울을 붙들어 결박하여 성밖으로 끌고 나갔으며 이들은 바울을 향한 더 크고 본격적인 핍박이 시작되었다.

전도자의 결단과 기쁨은?

바울은 삶의 우선순위를 복음 전도에 두었다. 이것을 감당하는 것을 자기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다. 예루살렘에 가게 되면 결박 당하는 일이 일어날 줄을 알면서도 그 길을 진행하여 갔다. 그는 3차의 전도여행을 통해 많은 고통과 죽음을 직면하는 일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신실한 신앙인을 붙여 주셔서 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1차 전도여행에서는 바나바와 함께 하였으며, 2차 전도여행에서 실라와 더불어 1차 전도여행에서 제자 삼은 디모데와 함께 하였으며 아굴라와 부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되었고, 3차 전도여행에서는 의사이며 충성된 누가와 동행하게 되었고 그는 추후 로마 감옥에까지 동해하며 바울을 도왔던 충성된 자이며 그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자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는 많은 고난과 핍박이 따르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많은 복음의 자녀와 제자와 동료 사역자들은 만나게 하시고 저들로 인하여 위로와 기쁨이 넘치게 되며, 그 무엇보다도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이 힘께 동행하시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여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성경공부

1.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 처음에 동행하게 된 자들이 누구였는가?

2.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 도중에 참여하게 되었던 자들은 누구였는가?

3. 바울이 에베소에서 얼마동안 사역하였으며 그곳에서 있었던 일은?

4. 바울이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드로아에서 있었던 일은?

5.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오게하여 고별 설교한 내용은?

말씀 묵상과 나눔

1. 내가 신앙생활하면서 사귀게 된 좋은 분이 누구이며 그 관계를 말해보라.

2. 내가 신앙생활하는 중에 물러서지 않고 전진했던 일이 무엇인가 말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