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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목사라 불려, 별명 따라 목회의 길로

기독일보 강태광 편집위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Oct 04, 2018 10:1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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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사람들(20)- 전성수 목사

전성수 목사
(Photo : ) 전성수 목사(우)와 박선희 사모(좌)

신실한 목회자 전성수 목사를 만났다. 목회자에게 기대되는 모습이 있다. 기대하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가 신실함이다. 아무리 설교와 상담에 유능해도 신실함이 없으면 좋은 목회자가 아니다. 목회자의 설교나 상담 등도 신실함이 필수다. 신실함이 없는 설교나 상담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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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목회자 전성수 목사를 만났다. 전 목사를 잘 아는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그의 신실함을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로 살아가는 오늘 날까지 일관된 신실함이다. 그가 섬기는 용호남 교회는 아픔을 극복해 가고 있다. 전성수 목사도 갈등의 한 복판에서 아픔을 겪었다. 전목사는 특유의 신실함으로 아픔을 극복했다. 금식하며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이겨낸 것이다.

어린 날의 신앙 훈련과 부르심

전성수 목사는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생후 6개월에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홀로 남은 어머니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자녀들을 양육했고 그는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았다. 그렇게 찾은 교회가 범일동 달동네에 있는 은천교회였다. 당시 박영석 담임 목사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평신도로 은천교회를 섬기다가 담임 목회자가 되었다. 기도와 삶으로 모범을 보여주신 분이다.

박영석 목사는 전 교회 성도들에게 강한 기도 훈련을 시켰다. 당시에 박목사는 정기적으로 전 성도들을 이끌고 기도원을 찾았다.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함께 기도원을 찾아서 기도했다. 전 목사도 그 어린 시절 산기도를 했다. 돌아보면 그 어린 아이가 두 시간 이상 되는 산기도 시간에 도대체 뭐라고 기도했는지 본인이 생각해도 의아하다. 여하간 그 시절의 기도 훈련이 신앙인으로 목회자로 살아가는 삶에 큰 힘이 된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목사였다. 친구들이 불러 주는 별명이 목사였고 자신도 목사가 되리라고 마음을 먹었고, 어머니를 포함한 집안 어른들도 목사가 되기를 바랐다. 중등부 회장, 고등부 회장을 이어서 담당하면서 친구들과 후배들을 대상으로 작은 목회를 했다. 그 시절 각 교회 학생회가 아주 활성화 되었던 시절이었다.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기도를 많이 했다. 기도제목들이 참 많았다. 학생회 활성화, 학생회 전도의 결실, 그리고 학생회 자체 사업 등을 위해 많이 기도했다. 철야기도 그리고 새벽기도에 참석해서 기도했고, 성령을 사모하는 집회에 참석해서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목회자로 훈련됐다.

신학 수업과 설교자의 잠재력

고등학교 졸업후 그렇게 바라며 꿈꾸던 신학 수업을 한다. 총 7년의 신학 수련 과정은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었다. 그가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설교였다. 말씀을 잘 증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학대학원 시절 설교학시간 현유광 교수의 격려와 칭찬을 잊을 수 없다. 현 교수는 전 목사가 가진 설교자의 은사와 좋은 설교자가 될 잠재성을 특별히 인정해 주셨다. 교수의 칭찬과 격려로 그는 더욱 설교훈련에 매진하였다. 섬기는 교회들에서 주어진 설교의 기회에 최선을 다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에도 동일한 열정으로 말씀을 준비하고 설교하였다. 부목사로 섬겼던 교회들에서 설교사역에서 보람을 경험하였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전 목사는 늘 쉬운 설교, 들리는 설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했다. 그래서 본문의 해석보다는 적용에 더 관심을 갖고 실제적 삶을 만지는 설교를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 김해중앙교회나 안양일심 교회를 섬길 때 담임목사님들의 격려와 칭찬을 받기도 했고 심심찮게 성도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았다. 물론 담임목사로 섬기는 용호남교회에서도 설교 사역에 큰 보람과 기쁨을 누린다.

목회의 기쁨

전 목사는 기쁨으로 목회를 한다. 목회자로 살아가는 기쁨이 있다.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음이 큰 기쁨이요 보람이다. 목회자로 기도와 경건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덤으로 받는 축복이다. 더 나아가 사역을 통해서 성도들이 변화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기쁨이 있다. 나아가 제자들이 헌신하여 목사와 선교사로 사역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아가 목회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 큰 기쁨이다. 목회자로 살아가며 복음을 증거해서 가문이 복음화되었다.

기도의 제목과 목회적 소망: 사랑의 목회

그는 남은 세월의 목회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소원들이 있다. 가슴의 품은 기도제목이요 비전이다. 우선 그는 사랑의 목회를 지향한다. 그래서 사랑의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한다. 사랑하는 목사로 살고 싶다. 안양 일심교회를 섬기면서 김상수 목사님의 사랑 목회를 배웠다. 김상수 목사님은 정말 뜨겁게 성도들을 사랑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목회자였다. 김상수 목사님이 너무 부러웠다. 전 목사 자신은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기도한다. 남은 목회 세월 속에서 사랑의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복지 목회

둘째로 전 목사는 복지 목회를 위해 기도한다. 성도를 향한 구체적 사랑 실천을 위한 기도다. 한국 사회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교회 노령화가 한국 사회의 노령화보다 좀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기 때문이다. 전 목사는 노령화된 교회에 새로운 희망이 복지 목회라고 생각한다. 연로하신 성도들을 잘 섬기고 돌보고 그들의 노후를 돕는 목회다. 그는 복지 목회를 위해 기도하고, 공부도 하고, 고민도 한다.

복지 목회를 위해서 노약자들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교회당을 건축했다. 앞으로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장애우 전용 목욕탕이나 치매예방 교실, 그리고 노년층을 위한 취미 교실은 빨리 실행하고 싶은 분야다. 상당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한 사업이라 쉽지 않지만 21세기 한국 교회가 풀어 가야할 숙제 중 하나라고 믿고 기도하며 추진한다.

교육 목회: 기독교 대안학교를 꿈꾼다

셋째로 전 목사는 교육 목회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는 목놓아 젊은 세대를 위해 기도한다. 그가 자랐던 시절에 비하면 한국교회 교육 현장은 참혹하다. 교회 교육을 통해서 성장한 그는 사람을 키우는 목회를 지향한다. 교육부서 전담 교역자를 통해 젊은이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어 간다. 장기적으로 기독교 대안학교를 꿈꾸며 기도한다. 대안학교 프로젝트는 단순하지 않다. 인력과 재정 그리고 시설이 필요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무너진 공교육과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급하다. 마음에 품고 간절히 기도하며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 세우기를 간절히 사모한다.

선교목회

넷째 전 목사는 선교목회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는 교회가 선교공동체라고 믿는다. 그래서 여건만 되면 선교현장을 찾는다. 지구의 반대편 원주민을 섬기는 이광보 선교사나 황연규 선교사는 선교 여정에서 만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그는 지금도 단기 선교를 준비한다. 고단한 여정이지만 다시 가려고 짐을 싸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는 매일 부르짖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목마르게 은혜를 사모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은혜로 오늘을 맞은 전성수 목사는 그 하나님의 은혜로 내일을 준비한다. 신실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목회자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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