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인 강태광 목사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
(Photo : 기독일보)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가 9월 월례회를 22일 오전 10시에 로텍스호텔에서 열었다.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회장 정지윤)가 9월 월례회를 22일 오전 10시에 로텍스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박목월의 신앙시에 나타난 신앙세계'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으며, 시인인 강태광 목사(미주 월드쉐어)가 강사로 나섰다.

특강은 청중들이 박목월의 시를 읊으면, 강사는 시를 해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어머니의 성경' 이란 시에서 강 목사는 "박목월의 시는 어머니와 깊은 연관이 있다. 우리 신앙에서 가장 큰 고려 사항이 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과연 자녀에게 이런 시를 물려주고 있는가이다. 이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맛있는 식당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가려고 한다.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주지 못하면 회개해야 한다"며 "박목월의 신앙을 보면 첫번째로 신앙유산, 그리고 회개신앙을 꼽을수 있다. 그의 시를 통해 젊은 날의 방황을 끝까지 회개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보지 말자'란 시 해설에서 그는 "지금 뒤를 돌아봐서 소금기둥이 된다고 하면 우리는 몇백번 소금기둥이 될 수밖에 없다"며 "뒤를 돌아보는 까닭에 교회가 싸우고 회개하지 않는다. 이미 소금기둥이 되었는데 우리는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 그의 시를 통해 주를 향해 생명의 길을 보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추덕엽 목사가 '사울과 바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최학량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