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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안건 못 다뤄… “하나님께서 이 민족 구해주실 것”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Sep 11, 2018 06:0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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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 교체식과 공천위 보고 진행

임원 교체식에서 최기학 직전 총회장(왼쪽)이 림형석 신임 총회장에게 의사봉과 성경, 헌법 등을 인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임원 교체식에서 최기학 직전 총회장(왼쪽)이 림형석 신임 총회장에게 의사봉과 성경, 헌법 등을 인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 통합 제103회 총회 첫째날 저녁 회무는 임원 교체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임원 교체식에서는 구임원 인사, 최기학 직전총회장 이임사, 신임원 인사, 림형석 총회장 교체식, 총회장 취임사, 박종순 증경총회장 기도, 공로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사를 전한 직전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2017년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2018년은 정부 수립 70주년,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을 각각 기념하는 해였기에, 102회기는 한국교회가 민족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벅찬 희망을 안고 출발했다"며 "그래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마을 목회를 치열하게 시행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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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학 목사는 "마을 목회는 한 마디로 예수님이 하셨던 목회이다. 마을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교회의 본질 회복 사역"이라며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제 마을 목회의 다변화와 대중화, 심화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 한국교회 성장 동력은 마을 목회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연합 사업으로는 교단을 중심으로 한교총을 통해 하나 되는 역할을 감당하려 했고, 동성애 등 대사회 문제에도 적극 대처했지만 미흡함이 있었다"며 "명성교회 문제도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시도했지만 총회장으로서 부족함과 한계 있었음을 고백한다. 마무리하지 못한 교단 현안과 대사회적 문제들을 103회기에서 잘 해결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통합 103회 총회
▲림형석 신임 총회장이 선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취임사를 전한 신임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저는 교회에서 태어나 평생 교회에서 살아왔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다행인 것은 우리 총회가 원숙한 총대들로 이뤄져 있어 모든 회무와 사건, 사업 가운데 언제나 혼란을 단순으로, 대립을 일치로, 분열을 화합으로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계에 본을 끼쳐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림형석 목사는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아버님께서 사심 없이 목회하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저도 사심 없이 법과 원칙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겠다"며 "총대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시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섬기겠다. 조언과 지도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림 목사는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다. 민족 통일이라는 홍해가 놓여 있고, 이 홍해를 건너가야 하는데 뒤에서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북한의 무신론 세력이 우리를 공격하고, 남한 내부적으로는 세속주의에 오염되어 영적으로 무기력해진 한국교회의 쇠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정부는 NAP를 통해 동성애 성평등 정책을 비롯한 차별금지법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 힘으로 막아내기 어려운 민족과 교회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날 하나님께서는 일본의 압제에서 우리를 구하셨고, 6·25 전쟁의 위기에서도 민족과 교회를 지켜 주셨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복음 안에서 구해주실 줄 믿는다"며 "하나님의 구원은 영적 부흥을 통해서만 이루어 주신다. 우리 교단 내 67개 노회, 9,069 교회, 250만 성도를 위해 매일 기도하면서 주님 말씀에 순종하겠다. 성경적 진리를 지키기 위한 총회의 노력에 적극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원 교체식 이후에는 총회 주제 선포식, 흠석사찰과 지시위원 선임, 공천위원회 보고 등이 진행됐다. 명성교회 관련 헌법위원회 보고가 가장 먼저 진행될 예정이기에, 관련 안건은 둘째 날인 11일 오전부터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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