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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향한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 ‘광야의 외치는 소리’ 전하는 교회 될 것

기독일보 앤더슨 김 atldaily@gmail.com

입력 Sep 04, 2018 12:4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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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아틀란타 교회를 가다 5] 애틀랜타하은교회 정윤영 목사

애틀랜타하은교회

애틀랜타하은교회 (포토 : 기독일보)

하은교회가 2010년 한인들의 거주지로 각광받는 스와니로 이전한 이후 “성경에 말씀을 성경 그대로 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고 나아가고 있다. 원래도 하은교회는 프로그램 위주의 교회 성장과 양적팽창에 목맨 ‘성장하는 교회’보다는 사도시대의 순수했던 신앙을 붙들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비전으로 2000년 정윤영 목사 가정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시대가 더욱 마지막 때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목도하는 요즘, 교회는 더욱 분명한 방향과 확고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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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하은교회 정윤영 목사
(Photo : 기독일보) 애틀랜타하은교회 정윤영 목사

정윤영 목사는 2015년 6월,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뒤 시대를 다시 한번 깊이 연구하면서, 마지막 때에 관한 요한계시록의 말씀과 지금의 시대가 너무 맞아 떨어진다는 것에 다시 한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단순히 말씀과 양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깨우고, 잠든 영을 깨우는 사역을 해야 겠다는 결단을 하게 됐다고. 그때부터 2017년까지는 한국과 미국 등지에 집회를 다니면서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 강해 등을 인도했다.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였다. 하나는 ‘너무 소름 끼칠 정도로 맞아 떨어진다’, 다른 하다는 ‘거부감이 든다’는 것이었다. 정작 정윤영 목사 본인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허락하신 깨달음과 소명이 있기에 “말씀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 듣는 것이다. 교회 성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강하게 양육하고 길러내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숫자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깨어서 올바른 종말론적 신앙과 주님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는 신앙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결단에는 흔들림이 없다.

“요한계시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보통 색안경을 끼고 봐요. 왜 그럴까요? 많은 이단들이 이 말씀을 자기들의 욕심과 방향에 맞춰 이용하고 끼워 맞췄기 때문이죠.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시는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잘못 예언하니 문제가 되는 거에요. 있는대로 전하면 문제가 없어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힘든 시대, 영적인 분별력이 없으면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이 너무 힘들어요.”

2015년 요한계시록 연구를 마무리하고, 2016년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을 때 ,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애틀랜타 상원에 가서 설교할 기회가 주어졌다. 처음엔 안한다고 거절했지만 기도하면서 ‘작은 교회 목사를 교협회장으로 세우신 것은 바로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마음을 바꿔 설교를 준비했다고. 그 설교가 가감없는 성경 그대로의 메시지여서 관계자들을 적잖게 놀라게 했던 에피스드가 있다.

그 메시지의 내용은 마가복음 13장 14절을 본문으로 '마지막 때 나타나는 멸망의 가증한 것'으로, “미국은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각종 이방신과 우상을 섬기는 것, 동성애 행위의 가증한 것에서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정부가, 이 나라가 다시 회개하여 하나님 앞에 돌아온다면 미국을 더 강하고 축복된 나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설교 이틀 전에 이메일이 왔어요. 정치적으로 예민한 부분은 이야기 하지 말라고. 그냥 준비한 내용 다 전했습니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 시대가 너무 어렵고 암울하니까 작은 입김이지만 이번 기회에 민중을 대표하는 정치인들 앞에서 무엇이 정말 올바른지, 왜 그건 아닌지에 대해 한번은 이야기 할 필요가 있었어요. 사실 저 말고도 이미 많은 헌신된 크리스천들과 기도하는 자들이 지금의 시대를 경고하고 있어요. 한인들도 이에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2016년 '미주한인의날' 행사에서 설교한 정윤영 목사
(Photo : 기독일보) 2016년 '미주한인의날' 행사에서 설교한 정윤영 목사

꼭 하은교회가 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하은교회가 아니면 또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정윤영 목사의 ‘쓴소리’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는게 사실이다.

“목사의 사명은 성도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때로는 쓴소리도 하고 듣기 싫은 말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듣기 좋은 말은 누가 못하겠어요? 목사라면 성도들을 가르치는 사명도 있지만 동시에 시대를 깨우는 파수꾼의 사명도 충실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강약은 조절하면서 합니다(웃음). 하은교회는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시대를 해석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잡아가면서도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성도간의 교재와 화합을 위한 모임들도 지속해 가고 있습니다.”

하은교회는 하나님중심, 교회중심, 성경중심적인 신앙생활을 추구하며, 개혁주의적인 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장로교회로 현재 애틀랜타 교회협의회와 재미한인예수교 장로회에 소속돼 있다. 또한 ‘건전하고 건강하게 세워지는 교회’, ‘지역교회들의 본이 되는 교회’, ‘차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그리고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교회’를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다.

주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에 비록 광야의 외치는 소리와 같을 지라도, 순수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전하는 말씀을 통해 ‘한 영혼이라도 주께 올바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길 기도해 본다.

스와니 H마트 옆에 위치한 하은교회 전경
(Photo : 기독일보) 스와니 H마트 옆에 위치한 하은교회 전경

하은교회는 2790 Lawrenceville Suwanee Rd. Suwanee GA 30043에 위치해 있으며 주일 오전 11시 대예배와 영어예배, 주일학교 예배가 각각 드려지며 수요일 오후 8시 수요예배가, 매일 새벽 오전 6시(월요일 제외) 새벽기도회가 열린다. 더 자세한 정보는www.heheun.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78-288-9042 혹은 678-860-6265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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