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CBMC 짐 펀스탈(Jim Firnstahl) 회장은 "기독 실업인은 일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알맞은 양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여 일터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독 실업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5차 CBMC 한국대회에 참석한 펀스탈 회장은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터에서 어떻게 기독 실업인으로서 살 수 있는지 가르치고 조율하는 일을 CBMC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세대를 동원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1년 국제CBMC 회장으로 선임된 그는 미국 4대 은행에 속하는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에서 국제 금융 및 자본시장 전문가로 30년간 경력을 쌓았고, 웰스파고에서 기업대출 증권화 등 재정 부문을 관리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 및 도매 건축물 공급 유통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CFO로서 재무 경력을 쌓았고, 3D프린팅 프로세스의 첨단 기술회사를 시작했다. 미네소타대학에서 국제관계학 학사, 썬더버드 글로벌경영대학원 MBA, 미국 미네소타 주 벧엘신학교 기독교 사상 예술 석사를 마쳤으며, 애리조나대 베리타스 포럼 이사다. 아내 에밀리는 두 가지 기독교 사역 이사회를 섬기고 있으며, 한 명의 딸이 있다.

ㅡ국제CBMC 사역을 소개해달라.

"세계 각국의 CBMC가 함께하는 국제CBMC의 사역을 소개하게 되어 감사하다. 현재 우리는 모든 나라의 CBMC 활동을 더 강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CBMC는 사업가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사업을 더 신앙적으로 하고, 직원들을 신앙으로 키워나가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음전도와 제자 양육의 두 가지 사역에 중점을 둔다. 예수님을 모르지만, 알고 싶어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사역을 진행한다.

모든 나라마다 같은 미션을 가지고 있지만, 나라마다 문화적으로 사역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이다."

ㅡ한국CBMC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또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66년째 활동 중인 한국CBMC가 계속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우며, 리더십이 바뀔 때마다 계속 좋은 운영자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CBMC는 세계적으로 CBMC 안에서 굉장히 특별하다. 매년 국가대회를 개최하며,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는 좋은 일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들에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한다. 건강한 조직은 계속 발전한다. 한국CBMC는 계속 발전해야 함을 알고 있고, 발전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그리스도인을 훈련시켜 제자 양육을 하는 데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ㅡ기독 실업인 모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즈니스인은 우선 비즈니스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비즈니스 현장 안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지가 또한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이 있으며, 가는 곳마다 그 믿음을 가지고 간다. 신앙의 중심은 모임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이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는 집, 쇼핑센터, 휴양지, 일터에 있든지 주님의 사람이다. CBMC는 기독 실업인이 어디에서든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격려한다. 믿음 생활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우리는 어디서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대사가 되어야 하고, 일자리도 가져가야 한다. CBMC가 하는 중요한 일은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가르치고 조율하는 것이다."

ㅡ기독 실업인이 일터에서 감당해야 할 소명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선교 전략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일터에서 알맞은 양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일터의 환경에 따라 다르다. 어떤 환경에서는 신앙이 더 오픈될 수 있고 어떤 곳은 아닌데, 이를 잘 분별하며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성숙해지면서 그러한 분별력이 더 중요해진다. 하나님과 함께 걸으면서 알맞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비즈니스인들은 자기 일터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더욱 전염성이 강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다. CBMC 안에서뿐 아니라 일터에서도 그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전염성이 강해진다. 사람들은 우리를 바라볼 것이다. 우리는 특별히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며, 평상시 더욱 우호적 친근감이 있어야 한다."

ㅡ국제CBMC의 비전은 무엇인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디지털 세계로 번성해야 하므로 이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세상에서 CBMC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예수님을 더 알게 하고 영향력을 주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영양가 있는 정보를 주며, 세계적인 단체인 만큼 다문화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