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총무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산중으로 돌아가겠다"고도 했다.

앞서 16일 조계종은 중앙종회에서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했다. 종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 결의는 오는 22일 제59차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야 했다. 이를 하루 앞두고 설정 총무원장이 스스로 사의를 밝힌 것이다. 

설정 총무원장은 최근 소위 '친자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