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목사(Ph D., 말씀제일교회 목사, 교수, 저술 및 상담가)
(Photo : 기독일보) 정준모 목사(Ph D., 말씀제일교회 목사, 교수, 저술 및 상담가)

◆시작하는 말) 중독이 병리적 현상인가? 아니면 신학적 문제인가? 이에 대한 분명한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바른 진단을 통해 바른 치유법과 해결책이 나올수 있습니다. 필자는 상담심리를 공부를 학도이면서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원리로 믿는 목회자로써 중독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성경적 해결책을 제시하고합니다.

◆중독은 병인가?

중독을 약물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그리고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요인이 있기에 개인의 죄 문제로 탓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또한중독자에게 책임을 묻고 그 죄에 대하여 처벌하는 것이 중독의 문제를 해결하는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중독을 일종의 병이며 또한 병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병적 현상은 유전적인 소인성((genetic vulnerability)으로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중독은 이러한 유전적 소인성이 사람에 따라 통제력을 없어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중독이 병적 현상으로 볼 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chronic)이며 점진적이며(progressive) 치명적(fatal)인 병으로 깊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스미스와 세이모아(Smith & Seymour)는 중독이 같은 신체적 역기능과 심리적 역기능성을 동시에 유발하기에 의료적 치료가 반드시 따라야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독은 죄인가?

기독교 상담학자인 콜린스은 중독은 단순히 병으로만 볼 수 없다고 보았읍니다.중독은 병이기도 하지만 중독은 분명히 개인의 죄라고 보았읍니다. 중독을 죄로보는 입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학자 그루덤(Wayne, Grudem)은 "죄는 행위나 태도나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도덕적인 법에 순응하는 것에 실패하는모든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중독은 바로 행위나 태도가 하나님의도덕적 법에 대치되기 때문에 죄로 보고 있습니다. 신학자 에릭슨(Millard J.Erickson)은 죄를 정욕(sensuality), 이기성(selfishness), 그리고 하나님을 대치함(displacement of God)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중독은 하나님을대신 중독적인 대상을 올인하고 숭상하기 때문에 죄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자 하트(Ahibald hart) 그의 책 《숨겨진 중독》에서 중독과 죄를 다음과 같이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중독은 영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본성은본래 반역적이고 이기적이다. 자기 과장이나 자기 만족을 원한다. 중독은 이러한반역--전통적으로 죄라고 부르는--에 예속되어 있는 우리 인생의 직접적인 반영이요, 결과이다" 또한 그는 "중독은 예속이다. 생각, 강박관념 혹은 갈망에 몸과마음과 영혼을 파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독은 우리를 지배한다. 그것만으로도 중독은 죄이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물론 특별한 중독을 특별한 죄와 결부시키는 것은 단순하고도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중독은 대체로 타락의 결과이다"라고 중독을 강력하게 개인의 죄문제로 보았습니다.

◆중독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은 무엇인가?

1) 중독의 집착성에 대한 교훈: 성경을 통틀어 지나친 음주는 비난하고 있습니다.술 취함으로 길을 잃는 사람은 누구라도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잠언 기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술을 즐겨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라고 중독의 집착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2) 중독에 대한 경고성 교훈: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충만함을 받으라"(엡 4:18).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30)는 말씀은 술 취함이 반복될때 생겨나는 알코올중독의 삶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성경은 믿는 자들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대신 성령으로 충만한삶을 살 것을 권면받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에베소서 5장에서 중독이라는 표현이 직접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탐욕과 우상숭배를 중독과 연결해서 이해할수 있습니다. 중독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너희도 정녕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greedy)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엡 5:5)라는 경고를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합니다. 더우기 중독적인 삶을 계속 사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개인을 파멸로 이끌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는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중독 효과의일시성에 대한 교훈: "최선의 것은 이 세상에 있지 않고 내세에 있으며, '지금' 있는 것을 탐내는 것보다는 앞으로 올 것을 기다리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8)." 이 말씀은 중독자가 비록 일시적으로 쾌락을 경험하게 하며 고통이나 불안을 감소시키는 중독의 일시적, 잠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인간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직 믿음 안에서 자족하는 마음이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임을 성경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4) 중독에 대한심판의 교훈: 사도 바울은 중독의 결과로 죄의 종이 된다고 경고하면서 죄(중독)의 종이 되면 사망에 이른다고 경고 하였읍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이 말씀은 중독자들이 중독의 과정에 자신을 내맡기며 주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결과 사망에 이르는 심판과 그 결과의 비참성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나오는 말)

성경은 중독에 대하여 엄격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성경은 중독의 치유와 회복에 대하여 복음적 말씀이 또한 있습니다. 십자가는 바로 중독의 치유의 근본 약제입니다. 성경은 십자가로 복음, 그리스도와 함께 할때, 분명하고 온전하고 확실한 중독 치유와 회복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예수 그리스도가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우리의 옛 사람, 옛 자기(old self), 즉 죄에게 종이 되었던삶이 같이 죽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죽은 자는 반응을 하지 않는 법입니다. 믿는 자들은 죄에 대하여 반응하며 종노릇 했던 삶에서 죄에대하여 반응하지 않는 삶으로 변화되었으며 또한 계속 변화해가야 합니다. 중독자는 자신이 이미 죽은 자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인식할 때 회복의 과정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체험하는 사람은 죄에 대하여, 중독 물질에 대하여, 또는 중독 대상에 대하여 반응하지 않을 수있는 능력을 "위로부터"(from above)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때로는 연약해서 다시 넘어질 수도 있지만 십자가를 대신 지신 예수를 바라보고 그 능력을 의지할 때 중독의 늪에서 일어나 헤쳐 나올 수 있습니다. 십자가 복음 바로 중독의사슬을 끊어 버릴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이 새사람, 새비전, 새생명의 삶을 살 수있습니다. 도박, 주색잡기, 술주정뱅이 김익두 깡패가 "나는 구약이라는 약으로,술을 나는 신약이라는 약으로 담배를, 신구약 성경이 나의 모든 중독을 끊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