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선예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지난 15일 재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2대 가왕의 연승을 저지할 4명의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면 속 '하니'의 정체는 선예로 밝혀졌다.

선예(하니)는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고 70대 29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진 대결에서 하니는 박효신의 '숨'을 선보여 마지막 가왕 결정전에 올랐지만, 동막골소녀에게 아깝게 패했다.

한편 선예는 앞서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24살로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이듬해인 2014년, 선예는 공식 팬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를 통해 아이티에 봉사활동을 일주일 간 다녀오게 되었고, 그 일주일의 시간이 저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5년 간 아이티 선교를 떠난다고 밝혔다.

당시 선예는 "성경의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아이티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 동안 개인적인 성공에만 집중하고 살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며 "그래서 앞으로는 복음을 모르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돌아온 탕자'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