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가 한 교인의 세례를 마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Photo : ) ▲릭 워렌 목사가 한 교인의 세례를 마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새들백교회(담임 릭 워렌 목사)는 지난 주일(13일) 총 5만 명의 세례자 수를 달성했다고 미국 처치리더스닷컴이 같은 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레이크포레스트에 위치한 새들백교회는 릭 워렌 목사가 38년 전 개척한 교회로 남침례회 소속이다.

매주 2만 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출석교인 수로 보자면, 미국에서 5번째로 큰 대형교회이다.

릭 워렌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의 교회가 이렇게 많은 불신자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여러분들의 사랑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사람들을 진실되게 사랑하고, 이들을 천국으로 이끌고자 했기 때문이다. 매일 당신은 친구들, 직장 동료들, 가족들을 주님께 인도했다. 솔직히, 세상에서 이런 사람들은 본 적이 없다. 여러분의 목회자인 것이 너무 감사하고,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35년 간 5만 번의 세례는 대단한 수이다. 워렌 목사는 1980년 첫 부활절 예배를 드린 후 "우리는 매일 4명의 변화된 이들에게 세례를 주었다(정확히 3.7명). 당신은 기적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록은 남침례회 소속 세례자 수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6월 총회에서 남침례회 관계자들은 2007년에 총 254,122명의 소속 교인이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26.5%가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라이프웨이 연구소의 톰 S. 레이너 박사는 "10년 전보다 약 2,900개 교회가 늘어난 데 비해 세례자 수가 줄어든 것은 매우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세례자 수 25만 명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와서 세례를 받는 모든 이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서 남침례회 교인들이 이웃들에게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격려해주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