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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교회가 원래 쓰던 예배당을 팔고, 맥주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전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또 이 교회는 예배를 드릴 수도 있는 양조장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 베이 지역에 있는 NAC 방송의 한 계열사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산타크루즈에 있는 더그레이트퍼포즈커뮤니티처치(The Greater Purpose Community Church)의 담임인 크리스 반홀(Chris VanHall) 목사는 "성경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교회는 맥주를 제공할 수 있는 간이 식당을 완비했으며, 이에 따라 이 교회로 새로운 교인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간이 식당의 운영자는 "왜 성경을 읽으면서 맥주를 마시면 안 되느냐?"면서 "(맥주를 마시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이 교회는 또 다운타운에 있는 서점을, 교회에 맥주를 제공할 수 있는 양조장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반홀 목사는 이 양조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30~60%를 구제에 쓰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려면서도 양조장 운영이 교인들을 끌어모이기 위한 수단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이런 유형의 교회가 이전에도 있었다고 했다. 지난 2013년 NPR 보도에 따르면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있는 한 기독교 단체가 매월 한 번, 토요일 밤에 '맥주와 찬송가'(Beer & Hymns)라는 행사를 마련했던 적이 있었다는 것. 참석자들은 '2잔'으로 제한된 맥주를 마시면서 찬송가를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