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신교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재정적으로 부유하게 사는 걸 원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라이프웨이 연구소는 지난 2017년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한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18살 이상의 초교파 개신교인들 1,010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결과가 포함된 설문조사를 실시됐다. 

먼저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헌금을 하면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신다고 배웠다'고 답했고, 3분의 2는 '하나님께서 내가 물질적으로 잘 살길 원하신다'고 답했다.

또 4명 중 1명 꼴로 '물질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는 응답자들 가운데 38%가 '교회에서 교회나 자선단체에 더 많이 헌금할수록, 하나님께서 더 많은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가르친다'는 언급에 동의했다. 그러나 57%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40%는 이에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았다.

오순절교회와 하나님의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들의 경우 53%가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교회에 더 많이 나가는 사람들일수록,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정적인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매주 교회를 출석하는 이들 가운데 71%가 이같은 견해를 갖고 있었다.

라이프웨이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사무총장은 "교회 내 중요한 그룹에서 '헌금을 하면 하나님께서 재정적인 축복으로 응답하신다'라고 가르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복음주의자들이 번영복음을 가장 열정적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이를 정죄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