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일공동체는 최대 도시인 다레살렘의 쿤두치 채석장에서 하루 1달러도 되지않는 수입으로 굶주리며 돌을 깨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작됐다.

이제는 만성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결식아동들을 위한 ‘밥퍼’사역을 넘어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퍼’ 사역을 통해 희망을 심고 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박종원 원장은 미주다일공동체 원장을 거쳐 네팔에서 3년을 사역한 후 현재 4년째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 변두리인 쿤두치 마을에서 사역하고 있다.

5번이나 말라리아에 걸려 두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박 원장은 현재 밥퍼 사역을 기본으로, 1:1 아동 결연을 통해 아이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생필품, 교육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 1회 아동 무상급식 운영 및 호프클래스 아동에게 주 5회 무상급식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굶주림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돕고 있다.

박종원 원장(Photo : 기독일보) 박종원 원장

또한 탄자니아 유일의 대안학교인 다일 호프 클래스를 운영하며 가난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기초교육을 가르친 후, 초등학교로 편입하여 지속적으로 공부하도록 돕고 있다.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및 제빵기술을 가르치는 직업학교, 어머니들을 위한 미싱교실, 방과후 교실, 마을도서관 등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박 원장은 “채석장 마을인 쿤두치에서 하루 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대략 1-2달러 정도로 대부분의 주민은 가난과 열악한 주거시설 때문에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의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전하고 “모기장 지원사업과 벽돌집 지어주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원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내년에 1,500가정에 모기장을 나눠주려고한다. 모기장 하나에 5달러의 비용이 든다”며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네셀리아니는 엄마, 외할머니, 큰이모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네셀리아니가 태어나기 전 집을 나가 소식을 끊었다. 시골에서 살던 가족들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쿤두치로 이사왔다. 엄마는 인근 시장에서 요리보조로 일해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고, 큰이모는 채석장에서 돌을 깨다 지금은 시력을 잃어 집에서 지내며, 외할머니는 플라스틱 빈병을 주어다 팔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네셀리아니와 가족들에게는 몇 년간 간절히 기도하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 시골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외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으로 쿤두치에 작은 땅을 구입하여 이사를 왔지만 나무와 철판으로 만든 안전하지 못한 임시가건물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은 든든한 벽돌로 만든 집을 갖길 원하는 것이다. 비용은 대략 3,000달러다. 하루 2달러 수입의 가정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큰 액수다.

박 원장은 “달리기를 좋아하고 장차 선생님이 꿈인 네셀리아니의 집을 지어주실 후원 천사를 간절히 기다린다”며 “최근 미국의 부동산 회사 세븐 글로브가 집 한 채를 팔 때마다 3,000달러를 기부하는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가난에 찌든 가운데서도 희망의 미래를 설계해 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계속 꿈을 퍼줄 수 있도록 후원천사들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형편에 따라 모기장 하나든, 30달러의 1:1아동결연이든, 벽돌집 후원금이든 참여해 주셔서 나눔과 섬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문의: 404-903-5419, 770-813-0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