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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종류와 단계 (마가복음 4:10-20)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l 26, 2018 09:5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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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효 목사의 목회 칼럼

장재효 목사
장재효 목사(서울 성은교회)

믿음마다 종류가 있고 단계가 제각기 다르다는 내용으로 마태복음 13장과 마가복음 4장, 누가복음 8장에서 같은 내용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좋은 믿음으로 좋은 결실을 거두었을 때 하늘나라에 가서 영광스러운 자격으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대한 교훈을 다양하게 이해시키시기 위한 목적으로 비유라는 방법을 통하여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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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어 갈릴리 해변에 가셨습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왔고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에서 배를 타고 앉으시고 사람들은 배를 향하여 비탈진 해변에 모여 앉아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치심을 듣는 중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마음 속에 그 말씀이 지워지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도 못해 상당히 궁금했었나 봅니다. 예수님이 홀로 조용히 계시는 곳에 열두 제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아까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한 설명을 좀 해달라고 간청을 드리니 예수님이 풀이해서 설명한 내용이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우리들 마음 밭의 상태를 네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첫 번째는 말씀이 길 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라 했습니다. 기대할 것도 없고 아무런 소망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아예 굳어버린 마음, 책임성도 없고 뉘우침도 회개도 없는 강퍅한 마음에 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진리인 씨앗이 마음에 계속 떨어져도 굳어진 땅에 뿌리를 내리거나 싹이 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이런 마음을 좋아합니다. 교회에 가게 내버려 두고 설교 들을때 잘 듣게도 하지만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사람과 같은 마음 밭은 그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새가 주워 먹어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교회는 갔다 왔는데 무슨 말씀을 들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전혀 소망 없는 마음가짐이라는 뜻입니다.

그 다음으로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입니다.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라고 합니다. 그 씨앗이 금방 싹이 나고 뿌리가 내리는 것 같아 굉장히 기뻐하고 기대도 가졌는데 햇볕이 뜨거워지니까 수분이 말라버리고 또 뿌리를 내리면서 바위와 돌들이 수분을 빼앗고 결국은 죽고마는 싹이 되어 버립니다. 이들은 조그만 어려움이 와도 쉽게 말씀을 내던지고마는 경망한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흙이 얇은 돌밭은 강퍅해진 마음 위에 한을 품고 살며, 누군가가 죽이고 싶도록 밉고, 원망스럽고, 온갖 혈기와 정욕이 한으로 맺혀있는 심령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들볶으며 살다보니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또 믿고 의지하며 간구하는 자에게 기도 응답의 해결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는 말씀 들을 때에는 기뻐하며 기대를 걸었다가 그 말씀들이 결국은 성과를 보지 못하면 자기 자신의 굳은 마음, 여러 가지 응어리진 돌덩어리로 인하여 더 믿음이 지속되지 못하고 말라죽어 버리고 맙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먼저 주의 뜻을 이루어 드린 다음에 주님 처분에 따라 우리 문제도 해결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 절대주의입니다. 그분 뜻대로 되어지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 정통한 영적 체질 신앙으로 예수님께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서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가시나무가 우거진 그 틈새에도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고 뿌리가 내립니다. 그러나 가시나무가 사방에 뿌리를 거미줄같이 얽혀 내리고 거름의 양분을 다 빨아 올렸기 때문에 이 틈새에서 더 이상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는 데다가 가시나무가 햇빛도 막아서 싹이 자라려다가 노랗게 잎이 변하면서 시들어 죽어버리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라고 하십니다.

세상 염려는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허욕으로 빚어진 염려입니다. 재리의 유혹은 재산 이익을 미끼로 하는 유혹을 말합니다. 20억 정도 가진 과부로 사는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아이도 없이 혼자 살았습니다. 이 많은 돈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살다보니 돈이 사는 낙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세상 많은 모임들에 참석하여 어울려 다녔습니다. 그러니 신앙은 없고 육신이 즐길 수 있는 데까지 즐기다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암 선고를 받고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병원에 목사님과 사모님이 왔습니다. 그때 사모님이 “권사님이 그냥 돌아가시면 그 많은 재산, 정리할 수가 없을 텐데 미리 하나님 앞에 선한 사업에 쓰시고 가시면 천국에 가서 입장이 좀 낫지 않겠습니까” 했더니 “사모님이 참으로 좋은 말씀 해 주셨다”고 하면서 “고아원 두 곳에 2억씩 전달해 주시고, 양로원 두 군데 2억씩 전해주시고, 우리 교회 돈이 없어 기초밖에 못 지은 교육관 짓는 데 필요한 만큼인 4억, 그리고 교회 장학기금으로 3억을 사용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 권사님한테서 연락이 오길 그 적은 내용의 종이를 가지고 병원으로 다시 와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생각이 있나 싶어 병원으로 갔더니 그 종이를 찢어버리면서 아까 의사가 하는 말이 오진이라고 하니 자기는 죽지 않을 것이라서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믿는 사람이 아니라 돈에 매인 사람입니다.

헬라어로 ‘플로넥시아’라는 말은 계속 더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 성경엔 욕심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영과 육의 합성체가 사람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영은 본체이신 하나님을 흠모하고 갈망하고, 의지하며 기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육체는 그 본질이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흙에 속한 것들을 기대하고 그 본능을 좇아 허욕을 일삼고 그래서 육체뿐인 인간은 짐승과 다를 게 없는 것입니다. 짐승에게는 우리와 똑같은 육체는 있는데 영은 없습니다. 그래서 짐승은 육체 본능을 위하여 삽니다.

사람의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파생되었고 육체는 흙으로부터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육체는 흙에 속한 것, 이 세상 것을 위하여 허욕을 일삼게 되어 있고 영은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하나님을 그리워 하고 애타게 찾고 그리고 그분에게 영육간에 힘든 사정, 형편, 억울함, 내 모든 것들을 그분으로 더불어 해결과 위로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 종교심리(Religious mind)라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사람 마음 속을 네 가지로 구분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네 가지 사실을 통해서 내 마음 상태는 지금 어떤 형편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지금 길바닥과 같이 다져지고 굳어버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긴 듣는데 전혀 깨달음도, 감동도 없고, 후회도, 회개도 없는 심령이라면 그 사람은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굳어버린 자기 마음을 말씀의 칼날이나 괭이나 삽으로 파서 일구어 굳은 것을 부드럽게 만들면 뿌리가 깊어집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결실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소망으로 믿어지는 믿음이 얻어졌을 때 그 사람은 평생 사는 목적이 하늘나라 가기 위한 목적뿐인 인생이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늘나라 바라보고 그곳에 가기 위한 인생의 목적으로 살아지게 된다면 그 사람의 마음 밭은 옥토 밭인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도 바로 서서 천국에 영광스러운 자격으로 들어가야겠지만 다른 영혼도 구원시켜서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사명이 씨 뿌리는 자의 사명입니다. 씨 뿌리는 자의 첫 번째는 예수님이었고, 그 다음엔 사도들이었습니다. 현재는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목회자들이고, 그 목회자들에 의해서 거듭난 신도들입니다. 목회자들에 의해 진리를 깨달아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늘소망을 가꾸고 있다면 그 사람도 하늘소망을 붙들고 살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비밀인 생명의 비밀, 생명의 씨앗을 얼마든지 만나는 사람들에게 뿌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먼저는 내 자신의 마음 밭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굳어버린 심령은 회개의 호미로 파 일구어서 응어리진 것 다 풀어버리고 돌도 바위도 깨뜨려 옥토가 되게해서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믿음으로 살아서 여러분들의 생명이 하늘소망에 의해 결실할 수 있어야겠고 다른 영혼들을 구원시키기 위하여 씨를 계속 뿌릴 때 많은 열매로 영광 돌릴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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