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Auctions
(Photo : ) ▲ⓒRR Auctions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반유대주의자였음을 보여주는 자필 편지가 보스톤에 있는 RR옥션에 경매 물품으로 올라왔다고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마틴 루터는 독일의 종교개혁자로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반발해 비텐베르크 성의 만인성자교회의 문 앞에 95개의 논제를 붙이면서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루터는 그의 생애 초기에 유대인과의 대화에 찬성했다. 그러나 1543년 이 편지를 썼을 때에는 그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베를린 세인트 니콜라이 성직자인 게오르그 부흐홀저(Georg Buchholzer)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유대인에 대해 관용적이었던 아이스레벤 출신의 종교개혁자인 요하네스 아그리콜라 목사와의 논쟁과 그를 향한 마틴 루터의 격렬한 비판이 담겨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편지는 1914년 바론 하인리히 폰 힘먼(1880-1960)의 소장품에서만 발견됐다. 힘먼 가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에 저항한 고백 교회(Confessing Church)를지지했으며 하인리히는 자신의 성을 운 터바흐(Unterbach)에 배치했다.

편지는 3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