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자회사인 픽사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수석 크리에이티브 대표가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등의 원작자인 피트 닥터로 교체됐다고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닥터는 수년동안 픽사에서 활동해 왔으며 '토이 스토리'에서 작가이자 에니메이터로 활약했다. 그의 작품에는 '몬스터', '인사이드 아웃' '업'도 포함된다. 

닥터는 "이 직함을 맡게 돼 기쁘다. 28년 전 이 직업을 시작한 이래로 픽사의 영화 제작은 만성적인 강박 관념과 같았다"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재능있는 인물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행운이며 최신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 관객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닥터는 항상 자신의 신앙이 그의 창의력과 업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왔다. 그는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와 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긴장했다"면서 "실제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점점 더 연결되는 것 같이 보인다. 나는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한다. 분명히 내가 하는 일에 영향을 미쳤다. 진정되고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압박감을 느꼈다. 이제 나는 뒤로 물러서서 '하나님, 이것으로 나를 도와주세요'라고 말한다. 그것은 당신이 일뿐 아니라 관계 속에서 사물에 대한 관점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고 신앙관에 대해 밝혔다. 

그의 신앙은 그의 삶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닥터는 그가 명시적으로 기독교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예술이란 말 그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실제 단어의 범위를 넘어서 항상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