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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2,154명 "장신대 임성빈 총장 징계" 서명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Jul 05, 2018 06:3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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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만에... 임 총장 측 "사실과 다른 음해"

장로수련회 현장에서 걸린 현수막

장로수련회 현장에서 걸린 현수막

"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미온적"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이 예장 통합 내에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통합 측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장로 약 4천 명이 모인 가운데 4~6일 일정으로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장로수련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무려 2,154명의 장로들이 '장신대 동성애 문제와 동성애 옹호신학의 이단성에 대한 청원명부'(이하 청원명부)에 서명했다. 거의 하루만에 참석자들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한 셈이다. 장로수련회는 통합 측 내에서 총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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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리에서 이토록 많은 수의 장로들이 서명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서명이 이뤄진 자리가 총회가 아닌 친목성이 강한 수련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단 내 지도자급 인사들이 '장신대 동성애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청원명부는 구체적으로 △장신대 임성빈 총장 징계 △소위 '무지개 사건'의 주체인 교내 동아리 '암하아레츠'의 해체 및 관련 학생들 징계 △본 사건 담당 교수들과 채플 담당 학교 관계자들 징계 △동성애에 대해 적극 지지한 교수들의 해직 처리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교수들 징계 △동성애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는 장신대 교수회의의 공식적 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교단 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를 연구하도록 헌의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신대 신정 이사장과 임성빈 총장 명의의 '장로회신학대학교의 동성애 문제 관련 입장'이 5일 나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장신대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하여 예장 통합 총회와 입장을 같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①신입생 반동성애 입학 서약 실시(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②총장 직속 동성애대책자문위원회 조직 및 동성애 관련 교육지침 작성·교육 ③동성애 관련 학생, 교원, 직원, 정관 시행세칙 및 관련 규정 개정 ④학부 총학생회 및 신대원 학우회가 총회와 입장을 같이 한다는 성명서 발표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장로수련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신대 동성애 문제와 동성애 옹호신학의 이단성에 대한 청원' 서명이 이뤄졌다.
장로수련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신대 동성애 문제와 동성애 옹호신학의 이단성에 대한 청원' 서명이 이뤄졌다.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신대를 왜곡·비방하고 반대하는 일은 사실왜곡을 넘어 장신대와 총회공동체 모두의 혼란을 야기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사실과 다른 음해와 공격으로부터 장신대를 보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장신대는 얼마 전 교내 채플 시간에 소위 '무지개 사건'을 일으킨 학생들을 조사하겠다고 지난 5월 19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당시 "학교와 교계에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정확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약 두 달이 흐른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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