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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공회, 기도문에 ‘성별이 없으신 하나님’ 내용 삽입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l 04, 2018 11:07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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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하나님이 동일한 카테고리에 있는 한, 여성평등은 요원" 주장

▲미국성공회 총회가 열린 오스틴 컨벤션센터 전경. ⓒ EPISCOPAL NEWS SERVICE 제공
미국성공회 총회가 열린 오스틴 컨벤션센터 전경. ⓒEPISCOPAL NEWS SERVICE 제공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제79회 미국성공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하나님은 성별이 없으시다는 내용이 담긴 기도문 개정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들은 지난 1979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된 바 있는 성공회 기도책에 하나님은 성별이 없으시다는 내용을 강력하게 담는 것에 관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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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은 또 동성결혼과 새로운 성정체성 수용을 반영하는 내용도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기도책 개정을 제안한 위원 중 한 명이자 텍사스 브라이트신학대학교 히브리어 교수인 윌 가프니 박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의 변경은 성별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여성의 평등을 지지하신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성들과 하나님이 동일한 카테고리에 있는 한, 평등을 위한 여성들의 일은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솔직하게 생각해 보자면, 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도책의 전면적인 재개정은 수 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2030년까지는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결의안을 지지하는 이들은 교회가 이를 개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 현재 기도책을 살펴볼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가프니 박사는 "성중립적인 내용이 담긴 기도책을 꺼리는 사제들이 많을 수 있지만, 아무런 변화도 만들지 않는 것이 더욱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성공회는 성직자들의 동성결혼 허용을 포함한 수 년 간의 친동성애적 결정들로 지난 2016년 세계성공회 총회에서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성공회는 교리 또는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됐으며, 3년 동안 전 세계기독교 및 초교파 활동에 있어서 성공회를 대표하는 자격을 박탈당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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