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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 칼럼] 덴마크의 휘게스러운(Hyggeligt) 행복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n 28, 2018 01:59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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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덴마크의 행복을 공부하면서 덴마크어 휘게(Hygge)를 만났습니다. 휘게는 덴마크의 행복을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휘게를 처음으로 학술지에 발표한 덴마크의 제페 트롤 리넷 기자는 “덴마크의 사회적 평등과 안전한 삶이 보장받는 복지 모델과 더불어 휘게 문화는 행복지수 세계 1위 덴마크의 행복 비결”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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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를 직역하면 편안함, 아늑함, 기분 좋음, 여유로움의 의미를 가진 영어 코지니스(coziness)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휘게는 덴마크 시민들의 일상에서 아주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삶의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단어입니다. 용례를 보면 휘게스러운(Hyggeligt) 저녁, 휘게가 있는 식당, 휘게가 있는 복장, 휘게가 있는 자동차, 휘게가 있는 파티, 그리고 휘게가 있는 선물 등입니다.

휘게에는 남들과 다른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을 누리거나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습니다. 휘게는 소박, 만족, 여유, 그리고 감사가 녹아 있는 삶의 문화입니다. 휘게를 알면 어떤 상태에서도 만족과 감사, 의미가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휘게 개념을 가진 덴마크인들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덴마크인들은 일상 삶에서 만족과 의미를 찾습니다. 만족, 의미 그리고 감사의 삶이 휘게스러운 삶입니다. 일상의 행복을 찾는 덴마크 사람들은 커피 한 잔도 휘게스러운 시간을 추구합니다. 저녁식사도 온 가족이 모닥불 앞에서 휘게스러운 저녁 식사를 도모합니다. 휘게스러움이 꼭 비싸고 화려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검소한 식탁과 촛불로 휘게스러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이제 그룬트비와 휘게의 관계를 설명하고 행복국가 덴마크에 대한 글들을 마치려 합니다. 덴마크는 파란만장한 상실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이런 역사적 아픔으로 망연자실한 덴마크 국민들을 그룬트비가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고 설득합니다. 이미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기보다는 현재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오늘을 해석하고 믿음으로 내일을 기대하는 민족이 되자고 권했습니다. 그들은 그룬트비에 의해 설득되었습니다. 그들은 아픈 역사의 희생자로 원망과 불평이 아닌 현재의 삶을 감사하고 만끽하는 행복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이런 점에서 휘게 안에 녹아 있는 덴마크인들의 행복은 우리들이 말하는 일상의 행복보다 훨씬 더 무게 있고 가치 있는 고상한 것입니다. 휘게스러운 행복은 단순한 만족이나 즐거움이 아닙니다. 휘게가 품고 있는 덴마크식 행복은 감사, 만족, 여유, 절제, 나눔, 신뢰가 조합된 고상한 행복 문화입니다. 휘게는 감사입니다. 휘게는 누림입니다. 휘게는 만족입니다. 휘게는 존중입니다. 휘게는 양보입니다. 휘게는 어울림입니다. 휘게는 신뢰입니다. 휘게에 담긴 행복은 하늘나라 문화에 담긴 성경적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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