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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낙태는 인간 고통 끝내는 수단" 주장

기독일보 이미경 기자

입력 Jun 25, 2018 04:3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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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반대 천명한 교황에 재반박

리처드 도킨스

ⓒYouTube 리처드 도킨스

진화생물학자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낙태가 인간의 고통을 끝내는 수단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최근 교황 프란시스(Francis)가 지난 주 이탈리아 가족협회 모임에서 선천적 결함이 있는 아기들의 낙태를 비난하고, 낙태가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 나치 우생학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 이후에 여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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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세기에 전 세계는 나치가 인종을 정화하기 위해 한 일에 대해 분개했다. 오늘 우리는 똑같은 일을 하지만 지금은 흰 장갑을 쓰고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낙태에 대해 비판했다. 

도킨스는 교황의 발언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낙태는 인간의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도킨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선천적 결함을 피하기 위한 낙태는 우생학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고통의 회피에 관한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 장애가 있는 아기를 낙태 수술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그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아이를 임신한 트위터 팔로워가 출산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을 때 "낙태하고 다시 임신을 시도하라"고 권유하면서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도 출산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유럽과 미국에서 다운증후군 태아의 대다수가 낙태된다. 내가 추천한 것은 이상하고 기이한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프란시스 교황은 이태리 가족 협회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아이들은 신의 가장 위대한 선물이기 때문에 아프다 할지라도 가족들에게 환영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교황은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 살해, 더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 무고한 생명이 죽어간다"고 밝혔다. 

나치 우생학 프로그램은 1933년 독일이 우생불임법(Eugenic Sterilization Law)을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우생불임법은 유전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의사가 불임수술을 하도록 요구한 법이다.

나치는 수십만 시민들을 강제적으로 불임시술시키는 것 외에도 유전 질환이나 인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동안 수만 명의 사람들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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