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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반대하는 메시지가 우리에게 상처준다"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un 25, 2018 04:3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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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워싱턴대학교, 낙태 찬성론자들 주장

미국 스튜던트포라이프 제공

미국 스튜던트포라이프 제공

미국의 낙태반대 단체인 '스튜던트포라이프 아메리카'(Student for Life America)는 웨스턴워싱턴대학교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남긴 메시지를 학교 측에서 지우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 대학생은 다른 대학생에게 "그들은 전체적으로 낙태 반대에 대해 쓰고 있다(욕설). 그래서 우리는 이 내용이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해치기 전 지우려고 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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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반대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분필로 캠퍼스 바닥에 낙태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었다. 메시지에는 "임신? 도움이 필요합니까? Pregnantoncampus.org", "그들 모두 사랑하세요"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낙태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뿔모양의 도로표지를 이용해 인근 연못의 물을 담아다가 메시지를 지우려고 시도했다. 

이에 낙태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우리 모든 메시지를 지울 계획인가?"라고 물었고, 낙태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이는 정말 실용적이다(욕설). 우리는 뿔모양의 도로표지에 물을 담아 내용들을 씻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날 밤 메시지를 다시 바꾸었지만, 다음날 오전 대학의 한 직원이 호스로 이를 씻어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왜 학교에서 메시지를 지우게 했느냐?"고 묻자 "잘 모른다. 그냥 바닥에 분필로 된 낙서가 많으니 가서 지우라고 했다"고 답했다.

낙태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이 장면을 학교 경찰에 넘겼다.

전국적으로 조직된 이 학생단체는 자주 이같은 반대에 부딪혀 왔고, 미국 전역에서 전시품이 훼손되는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3월 마이매미대학교는 학교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내용의 연설을 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알려야한다고 했다가 소송에서 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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