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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는 인격 공동체… 서로 다름 존중해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n 14, 2018 10:5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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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원로목사·김재문 원로목사 목회 노하우 전수

‘좋은 목사, 건강한 교회’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
‘좋은 목사, 건강한 교회’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

밸리 지역에 소재한 에브리데이교회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좋은 목사,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원로), 김재문 목사(사랑의빛선교교회 원로), 최홍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담임) 등이 강사로 나서서 목회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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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강의자로는 김재문 목사가 나섰다. 그는 사랑의빛선교교회를 은퇴하고 예수목회연구원을 설립해 후배 목회자들을 멘토링 하고 있다. 그는 “목회는 타락한 인간의 지식과 능력이 아닌 성령을 통해 마음에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문 목사의 강의를 목회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김재문 목사의 강의를 목회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김재문 목사는 “성경은 타락한 우리 안의 옛 사람이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목회를 하는데 자꾸 옛 사람의 기질이 살아나게 하는 사단의 유혹과 날마다 피흘리듯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회는 사람을 마귀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권세로 옮기는 영적 사역인데 자꾸 인간적인 지식이나 인본적인 생각으로 목회를 하려고 한다. 내 힘으로는 한 명도 변화시킬 수도, 구원할 수도 없다”며 “성령의 능력을 통해 십자가로 내가 죽으면 주님께서 일하신다. 주님의 심정으로 목회하자”고 말했다. 그는 “목회를 할 때 어떤 문제 앞에 설지라도 내 지혜와 내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목회하다 미운 사람이 생기면 ‘아! 이것이 내 옛 사람이구나’ 하며 그 옛 사람을 십자가로 보내고 ‘너는 십자가에서 죽었다. 나와 상관 없다’고 말하며 반복적으로 훈련하라”고 조언했다.

세미나에 주강사로 나선 김인중 목사는 자신의 인생과 안산동산교회 개척 및 목회 여정에 대한 진솔한 간증을 통해,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바람직한 목회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김인중 목사는 민주적 교회 운영과 리더십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교회는 인격 공동체”라며 “하나님께서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듯, 교회도 서로 다른 이들의 인격을 동등하게 대하며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김인중 목사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김인중 목사

그는 “혼자서만 열심히 하면 욕심쟁이가 되거나 하나님께 섭섭하다는 마음을 품기 쉽다”며 “많은 목회자들이 말로는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이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내가,’ ‘내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바벨탑을 쌓다가는 하루아침에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저보다 10배, 100배 훌륭한 일을 하신 분들도, 목회 끄트머리에서 설교한 대로 살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 하며 “모세가 하나님께 충성하고 떠날 때 그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여호수아를 세웠던 것을 보라”고 했다.

이같은 취지에서 안산동산교회가 특별히 힘쓰고 있는 부분이 ‘큰 숲운동’이라 칭한 분립 개척이다. 김인중 목사는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다 키우면 시집·장가를 보내 독립을 시키는 것에 비유하며, “부목사들에게 교회 재정과 조직을 과감하게 지원해 개척하니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더라”고 간증했다.

안산동산교회 혼자 하나의 큰 나무가 되기보다는 세상 곳곳에 수많은 지역교회들이 골고루 건강하게 부흥해 큰 숲을 이루게 하겠다는 취지다. 안산동산교회는 지금껏 10여 개 교회를 이 같은 방식으로 개척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1-2개 교회를 개척할 방침이다.

그는 또 부목사들을 비롯해 교회에서 섬기는 모든 이들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그는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교회의 주인은 그리스도 한 분이시다”라며 “이제 담임목사만 좋다고 교회가 잘 되는 시대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받고 신구약 66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모든 지체들이 한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그는 “좋아서 따르는 건 순종, 싫지만 흉내라도 내는 건 복종”이라며 자신의 신앙 여정에 대해 간증했다. 그는 자신이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단지 세속적인 이유로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마저 귀하게 여기시고 수많은 기적을 통해 인도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제가 철없던 시절에 했던 ‘기독교 학교를 세워 성경을 가르치겠다’는 서원까지도 이뤄주셔서, 안산동산교회가 1994년에 공단 종업원들의 헌금 3천만 불을 모아 7에이커의 땅을 사서 안산동산고등학교를 세우게 하셨다”고 했다. 그는 “이 학교는 왕따, 촌지, 폭력, 스마트폰 중독이 없으며, 술과 담배를 다 끊게 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미래를 바꿀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목사는 “세상의 죄와 싸워 이기는 것을 연습하고 기도하라”, “설교와 기도 생활이 약해지면 죄를 막을 수 없다”, “죄와 죄사함, 거룩한 삶에 대해 설교하라”, “4영리 전도를 통해 능력을 체험하라” 등의 메시지를 통해 참석자들을 권면했다.

김재문 목사와 김인중 목사
김재문 목사와 김인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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