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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선교사 "북한 억류 1년간 버틸 수 있던 힘은..."

기독일보 이미경 기자

입력 Jun 07, 2018 05:0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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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선교사

김학송 선교사

1년여간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달 풀려나 미국으로 귀환한 김학송 선교사가 최근 동양선교교회에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기도로 살아나왔다. 동양선교교회는 1990년도에 등록해 새벽기도와 성찬식을 하며 눈물로 기도했던 일들이 떠오른다"면서 "성경에서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열심히 기도했더니 베드로의 족쇄가 풀려났던 기적이 일어났다. 여러분의 눈물의 기도 덕에 재판도 안 받고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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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교사는 구금 중 많은 시간을 기도하면서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는 "억류 기간 동안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께 가족들을 지켜 달라고 기도하면서 버텼다고 한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가족의 안전만 생각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김 선교사는 억류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꿈을 꾸는 등 석방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 조선족 출신인 김 선교사는 199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시민권을 취득하고 신학교를 다녔다. 이후 동양선교교회에서 2005년 목사 안수를 받고 북한의 곤경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2014년 중국 선교사로 파송돼 평양과기대에서 농업연구를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5월 북한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경을 넘기 전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북한 보안기관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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