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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교회, 성소수자들 위한 장소 제공 거절했다가 230억 달러 고소 당해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un 06, 2018 05:1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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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결정으로 회사가 손해 입었다"

홀리로사리교회.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홀리로사리교회.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오레곤의 한 기업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교회의 결정으로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평소 다양한 행사를 위해 홀리로사리교회 소유의 공간을 빌려 사용해오던 앰브리지이벤트센터는 지난 2015년 성소수자 단체들의 요청을 받고 이 공간을 빌리고자 했으나, 교회 측은 '도덕적 조항'을 이유로 행사 개최 요구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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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브리지는 성소수자들을 반대하는 교회의 원칙 때문에 손해를 입었다며 23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소수자 단체인 PFLAG 포틀랜드 블랙챕터는 홀리로사리교회에서 장소를 빌려 행사를 열고 싶다고 앰브리지에 요청했다.

앰브리지는 그러나 교회 측의 반대로 이같은 요청을 거절하고 이후 사과를 건냈다.

아메리칸 컨서베이티브 편집장이자 '베네딕트 옵션'(The Benedict Option) 저자인 로드 드레어는 최근 게재한 칼럼에서 "교회에 대한 이같은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성소수자 단체들이 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민간업체를 표적으로 삼아서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업체라고 캠페인을 벌이고, 이들 업체들이 손해를 입게 된다면 어떤 업체들이 법정 싸움까지 무릎쓰며 교회와 손을 잡고자 하겠는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는 하찮은 싸움처럼 보일 수 있지만, 누가 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홀리로사리교회가 이같은 말도 안되는 소송에서 스스로를 변호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수익이 적은 자선단체로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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