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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신학교, 재정 악화로 결국 파사데나 캠퍼스 매각

기독일보 이미경 기자

입력 May 25, 2018 08:0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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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으로 이전… 총장 “예산 검토 및 고통스러운 삭감 겪어”

ⓒ풀러신학교 페이스북

ⓒ풀러신학교 페이스북

미국의 대표적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이면서 한국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풀러신학교가 메인 캠퍼스였던 파사데나 캠퍼스를 매각하고 포모나(Pomona)로 이전한다. 

풀러신학교 마크 래버튼((Mark Labberton) 총장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풀러의 미래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서신을 올리고 "오랫동안 길고 신중한 절차를 거쳐 풀러신학교 이사회는 풀러(Fuller Seminary)의 사명의 활기찬 미래를 위해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캠퍼스에서 새로운 장소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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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버튼 총장은 "지난 몇년 동안 점점 더 어려워지고 혼란스러워지는 고등교육을 경험하면서 세밀한 재정 발굴, 예산 검토 및 고통스러운 삭감을 겪어 왔다"면서 "긴축 경영으로는 변화의 수위에 충분하게 대처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풀러의 이사들, 고위 간부, 교직원, 학생 및 친구들은 금식과 기도를 하면서 이전과 다름없이 신학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그러나 또한 변화를 위한 담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담대한 비전을 품어야 한다는 확신 가운데 지난 수개월을 보냈다"고 했다. 

풀러신학교는 그간 온라인 등록 학생은 증가했지만 지역 캠퍼스 등록 학생 수가 감소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로 인해 시애틀, 멘로 파크,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지역 캠퍼스를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전하는 새로운 캠퍼스는 학교 인가를 유지하고 캘리포니아에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과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포모나는 파사데나에서 동쪽으로 27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래버튼 총장은 "매각 및 이전으로 기부금의 상당한 증가로 인해 풀러신학교가 다음 세기 동안 더욱 확고한 기반 위에 있게 되며 모든 채무가 소멸되고 교수, 교직원 및 학생의 생활비가 현저히 감소되고 이미 제공되는 전통적 학습 방법과 스마트 중앙 집중식 행정을 위해 디자인된 최첨단 시설에 대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결정이 다른 필요한 담대한 움직임과 함께 풀러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처리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또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더 깊은 성경적 연구를 가능하도록 해 줄 것이며 수준 높은 신학, 심리학, 선교학 연구에 대한 우리의 헌신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풀러신학교는 파사데나 캠퍼스에 향후 3년간 머무를 예정이며 창립 75주년인 2021년부터 새로운 캠퍼스에서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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