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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서 연이은 동성애 논란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May 18, 2018 04:5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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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깃발' 두른 채 예배... 십자가 아래서 기념촬영도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의 한 학생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데이)로 알려진 5월 17일, 학교 공식 채플 시간에 소위 '무지개 깃발'을 몸에 두른 채 예배를 드려 논란이 되고 있다. 친동성애 퍼포먼스 아니냐는 것이다.

장신대의 A학생은 자신과 해당 학생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과 예배당의 십자가 아래서 자신을 포함해 여러 학생들이 무지개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무지개를 이루는 각각의 색깔인 듯한 옷을 저마다 입고 일렬로 서 있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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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학생은 그러면서 "무지개 언약의 백성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라는 글도 남겼다.

얼마 후 이 학생은 다시 글과 사진을 올리며 사진 속 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반박했다. 그는 "오늘 채플 시간에 무지개색으로 입고 예배드린 걸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학교에 제재나 징계를 청원할거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그들은 총회(예장 통합-편집자 주)의 입장을 모른다"면서 「총회는 동성애자들을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변화의 대상으로 여긴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통합 측의 관련 성명 일부를 인용했다.

A학생은 "총회의 입장을 보면 우리 교단은 성소수자를 배척하거나 혐오하는 것을 금한다"며 "그렇기에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무지개색으로 옷을 입었다고... 그건 친동성애니 해당 학생들을 징계하자?? 웃기는 일"이라고 했다.

예장 통합 측은 동성애 자체에 있어서 만큼은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헌법 시행규정 제26조 12항에서 "동성애자 및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며 동성애자 및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자는 교회의 직원 및 신학대학교 교수, 교직원이 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A학생은 장신대 동아리인 '암하아레츠'의 회원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암하아레츠는 지난해 교내에서 '목회현장에서 만난 성소수자들의 신앙과 삶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등 동성애와 관련해 계속해서 논란을 낳고 있는 동아리다.

장신대 한 관계자는 "성소수자 혐오를 반대한다는 날에 동성애를 상징하는 색깔의 천을 몸에 두르고 예배를 드렸다는 건,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퍼포먼스로밖에 볼 수 없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채플 시간에 무지개 깃발을 몸에 두른 학생은, 어떤 의도에서 그렇게 한 것인가?" "동성애 지지 퍼포먼스는 아니라는 입장인가?" 등의 물음에 A학생은 "해명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동성애 행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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