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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북한 고위급 회담 취소...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본 통일

기독일보

입력 May 16, 2018 07:1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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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지저스 아미(Jesus Army) 5월 발간사]

남북 정상이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남북 정상이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청와대 제공

4월 27일 남북한 정상회담 선언문을 읽고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국가도 중요하고 민족도 중요하고 '우리 민족끼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관점에서 통일을 논의하고 추진하지만, 한국교회와 통일선교 단체들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연합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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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정보를 갖고도 관점과 가치기준에 따라 의견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문수 씨가 경기도지사일 때 북한인권운동가인 수잔 솔티 여사와 개성공단을 주제로 토론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두 분 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임금의 약 90%가 북한 정권에게 가고 북한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금액은 10%도 안 된다는 정보는 동일하게 인정했습니다.

제15회 북한자유주간 서울역 통일광장 기도회
▲북한자유주간 대표이자 북한인권운동가인 수잔 솔티 여사. ⓒ김신의 기자

그러나 입장은 서로 달랐습니다. 수잔 솔티 여사는 북한 동포들을 억누르는 3대 세습 독재 정권에게 90%의 임금이 주어지는 것은 독재 정권을 강화시키는 일이므로 개성공단은 폐쇄돼야 된다고 주장했고, 김문수 지사는 10%의 임금이라도 북한 주민들이 받을 수 있다면 5만 명의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큰 경제적 혜택이 되므로 그들을 위해서라도 개성공단은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차간에 관점과 주장이 다를지라도, 그 중심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북한 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면, 각각을 존중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무엇이 최선인지를 알기위해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며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잠 24:11)".

통일을 준비함에 있어 북한 동포들의 생명과 자유와 인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연합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최근 세계식량계획 발표에 의하면, 북한 동포들 가운데 41%인 1,050만 명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영호 공사의 증언에 의하면, 현재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는 22만 명이 갇혀 있다고 합니다. 이들 중 약 절반 정도는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세계 민주화지수 최하위, 경제 자유화지수 최하위, 언론의 자유 최하위, 반면 기독교 박해지수는 세계 1위입니다. 21세기 최악의 국가에서 지금도 우리 북한 동포들이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율법학자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서, 이웃이 누구냐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돌봐주어 살려냈던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리에게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북한 선교를 추진하면서 한국교회가 '강도의 이웃'이 되지 않고, '강도 만난 북한 동포들의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프라이카우프(Freikauf)는 동서독 분단 과정에서 독일에서 행해졌으며, 정치범을 돈을 주고 송환한 방식입니다. 서독은 1963년부터 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26년 동안 동독 정치범 3만 3,755명과 가족들을 합쳐 약 30만명을 돈을 주고 서독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몸값으로 34억 6,400만 마르크(독일 통일 당시 환율로 1조 8,400억원)를 지불했으니, 큰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한은 그동안 북한에 대하여 이보다 더 많은 지원을 했지만, 단 한 명의 정치범도 데려오지 못했고 억눌린 2,400만 명의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북한지원을 할 때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의 석방과 함께, 종교의 자유가 북한 주민들에게 주어지도록 요구해야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민족과 역사 앞에서 올바른 일이고 하나님 나라를 북한 땅에 실현하는 길입니다.

탈북
▲지난 2012년 중국 내 일본영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끌려나오는 한 탈북민 여성의 모습. ⓒ우리역사넷 캡처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다급해진 동독의 모드로브 총리는 서독의 콜 총리에게 통일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그 때 콜 총리는 동독 총리의 통일 협상을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공산 독재 정권의 모드로브 총리가 동독 주민들을 대표하여 자유 통일을 협상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콜 총리는 동독 정권에게 자유선거를 통하여 동독 주민대표를 뽑으면 그 대표와 통일 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콜 총리의 제안을 따라 동독에서는 1990년 3월 자유 총선거를 실시했고, 이때 선출된 동독 드메지어 총리와 본격적으로 통일 협상을 추진했습니다. 남한이 남북한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북한과 협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대 세습 정권 독재자이며 수많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처형한 김정은을 미화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국민들을 억압하는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를 인정하고 정권유지를 도와주는 것이 과연 자유와 인권이 유린당한 채 죽어가는 2,500만 북한 동포들과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일인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 19:2)."

현재 통일 독일 수상인 메르켈은 1990년 3월 동독에서 실시된 자유 총선거에서 새롭게 부각된 정치 신인이었습니다. 메르켈의 아버지 호르스트 카스너는 서독에 거주했던 목사였는데, 메르켈을 낳고 곧 온 가족이 동독으로 이주하여 독일 주민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훗날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위해 동독에 들어갔던 목사의 딸 메르켈을 통일 독일의 수상으로 세웠습니다.

억류자 송환 납북자 생사확인 유해송환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납북자 생사화긴을 위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 '준비된 통일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미얀마에 단기선교를 갔었습니다. 미얀마에 있는 합동, 통합, 대신, 고신, 합신 등 여러 장로교단 선교사님들이 연합해 하나의 장로교 신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처럼 장로교가 여러 교단으로 분열되지 않고, 미얀마에서 만큼은 하나의 장로교를 세우기 위해 각 교단 선교사님들이 연합한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선교사님들을 통해 세워진 하나의 장로교가 있었는데, 해방 후 지금은 너무 많이 분열됐습니다. 통일한국이 됐을 때 북한 안에 각 교단별로 신학교가 난립하고, 또 북한을 선점하기 위한 과열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복음통일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선교를 교단 확장이나 개교회 확장의 기회로 삼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1989년 11월 9일,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서독 총리에게 기자들이 언제 독일이 통일될 것 같냐고 물었을 때, 당시 서독 총리는 독일 통일 보다는 남북한 통일이 먼저 될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안 되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독일은 자유통일이 되었습니다.

남북 통일이 언제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갑자기 다가올 수도 있는 통일에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 한국교회와 북한선교 단체들이 통일을 앞두고 연합하여 기도할 때이고, 통일 이후 북한 선교를 위하여 함께 로드맵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압록강 탈북 총살

◈극동방송 1분 칼럼 - '어버이 주일'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부모님을 온전히 공경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으며 우리 모두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고 진실되이 효도함으로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게 해 주옵소서.

우리를 낳아주시고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온갖 고생과 수고로 길러 주신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깨닫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경하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말씀에 주 안에서 늘 순종하게 하시고, 또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생활을 편안히 보살펴 드리게 하옵소서. 부모님을 가정에서 최우선으로 섬기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먼저 부모님께 효도하고 주변의 어른들을 공경함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본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을 지켜 부모님께 효도함으로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월간 Jesus Army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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