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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칼럼]하나님 사랑, 어버이 사랑 누리며 삽시다.

기독일보

입력 May 15, 2018 12:25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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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남편, 아내? 과거에는 그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럴까요? 그러면 누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할까요? 나이가 젊으나 늙으나 부모님이실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능가할 사랑은 없기 때문입니다. 시골에 고향을 두신 분들은 명절이 되면 부모님 계신 곳에 자녀들과 가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자식들을 위해 며칠 전부터 갖가지의 음식을 준비하십니다. 준비한 음식을 실컷 먹고 지내다가 갈 때에는 일 년 내내 땀 흘려 가꾼 것들을 보따리씩 꾸려 주십니다. 손자들에게는 그동안 모았던 용돈을 손주들에게 줍니다. 

그러면서 "바쁜데 와 줘서 고맙다."눈물을 글썽이면서 손주들과의 이별을 진심으로 슬퍼하십니다. 한 쪽은 못 줘서 안달이시고, 한 쪽은 당연한 듯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이런  이상한 일을 하시는 분이 나옵니다. 탕자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분은 자기의 유산을 받은 도시에 가서 마음대로 살다가 모든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와도 그를 아들로 인정하시고 받아주십니다. 우리는 이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집을 나간 아들은 유산을 가지고 가서 맘대로 살다가 다 탕진한 아들입니다. 아버지에게 커다란 손해와 상처를 준 아들입니다. 

그런데도 아들을 받아 줍니다. 덩실 덩실 춤을 추십니다. 우리 같으면 이런 자식 창피해 하겠는데도 마을 사람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 풉니다. 아들이 돌아와서 좋아죽겠다는 것입니다. 이 망나니 아들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아파하셨으면서도, 엄청난 손해도 입으셨으면서도 그 어떤 것도 갱가하지 않습니다. 기억에도 없습니다. 그냥 좋은 겁니다. 이 아버지는 당신 아들이 건강하게 돌아온 사실 하나로 만족합니다. 그것만으로 행복합니다. 그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런 혈육의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고, 영적아버지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있어 자식은 이런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셨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는 한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자존심과 체면도 버리시며 우리만 보면 기뻐하십니다. 춤을 추면서 즐거워하십니다. 그리고 제일로 좋은 것으로 주기를 원하십니다. 주고 또 주고. 그런데 우리는 이런 아버지께 무엇으로 감사했습니까? 오히려 내 만족에 불평 하면서 혈육의 부모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오늘은 어버이주일이며 Mother Day 입니다. 어버이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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