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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계 지도자들, 백악관에서 ‘예수 되찾기 선언’ 및 가두행진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May 14, 2018 06:1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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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퍼스트’ 선언은 이단적” 주장

백악관.

백악관.

미국 교계 지도자들이 오는 24일 일치운동의 일환으로 백악관에서 가두시위를 진행한다.

참석자들 중에는 미국정교회 수장인 마이클 커리 사제, 소저너스 설립자인 짐 월리스, 신학자 월터 브루그만 박사도 포함돼 있다.

이번 행진에서는 '예수 되찾기 선언'(Reclaiming Jesus Declaration)이 선포될 예정이다. 이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 슬로건 '아메리카 퍼스트'를 이단으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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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나라가 위험하고 양극화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정부와 교회에서 도덕적·정치적 지도력의 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는 국가의 정신과 신앙의 진실성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무엇보다 예수의 제자가 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국가, 정당, 인종, 민족, 성별, 지역 등 모든 다른 정체성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우선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정치가 신학을 훼손하고 정부가 공익을 위한 봉사를 중단했다. 우리는 최고위급 정치적 리더십을 포함한 많은 면에서 우리나라의 백인 민족주의와 인종주의의 부활을 거부한다"고 말하면서 미국 내 공적인 삶의 발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여성 혐오, 혹사, 폭력적 학대, 성희롱, 교회를 포함해 문화와 정치에서 더 많이 드러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행, 다른 신의 자녀들에 대한 압제 등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수주의자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 마크 툴레이 박사는 "정치적 입장을 '이단'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종종 지혜롭지 않고 혼란을 주는 분류이다. 가장 이단이라고 비난하기 쉬운 고위 성직자들이 때로는 진짜 교리적 이단을 구별할 가능성이 가장 적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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