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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팀 연습, 어느 정도 해야 적당할까? 지각생은 어찌 해야…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May 13, 2018 10:00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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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예배와 찬양 빌드업 5] 우리 교회 예배팀의 정체성은?

 

(Photo : )

 

 

필자는 팀사역을 오래동안 총괄하며 많은 지역교회의 예배팀에 대한 고민을 들어왔다. 그런데 그 고민들이 대부분 비슷했다. 그 중에 가장 공통적이고 대표적인 문제를 말하자면, '연습' 에 대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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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하기 위해 언제 모일 것인지, 얼마나 연습을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연습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 차이가 나타난다. 

주일예배를 섬기는 팀인 경우, 어떤 사람은 예배전에 30분 일찍 와서 한 번 정도만 연습해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평일이나 토요일에 따로 모여서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보다 더 나아가서 따로 모일 뿐 아니라 영적 훈련도 받아야 하니, 연습 후 성경을 공부하자고 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렵게 어떤 결정을 했다면, 그 이후에는 '지각'이라는 문제가 생긴다. 어떤 사람은 연습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각자의 일이 바쁘고 시간 내기 힘드니 지각도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뿐 아니라 찬양할 곡을 카피할 때도 이와 같은 기준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 카피할 곡을 앨범이나 음원으로 지정했을 때, 완전하게 똑같이 카피해야 한다는 생각과 리듬과 박자 등 기본 정보만 가져오자는 생각, 또 분위기와 느낌만 비슷하게 내자는 생각들로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

이 모든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자면, 바로 '예배팀'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다르면 이런 문제와 더불어 소속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그 정체성은 무엇인가? 예배팀의 정체성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팀원들이 음악적인 전문성을 가지고 전문적인 예배음악을 시도하는 '사역팀'이고, 또 하나는 음악적 전문성보다는 개개인의 신앙의 성장과 교회 공동체로의 정착을 더 위하는 '양육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 교회 예배팀이 '사역팀'이라면, 전문적인 예배음악의 구현을 위해 연습 시간과 방법을 정할 때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팀원들이 시간을 더 내야 하고 예배시간에 그 결과를 보여야 한다. 또한 교회는 팀의 전문성에 도움이 될 전문가와 장비 등의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 '양육팀'이라면, 전문성보다는 신앙의 성장과 교회 공동체 정착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런 팀에는 교회 처음 등록한 새신자가 찬양팀을 섬겨본 경험이 있거나 찬양으로 섬기고 싶어 할 경우, 좀 더 쉽게 팀에서 찬양하도록 권할 수 있다.

이들은 연습보다는 친목과 교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내도록 하기보다는 주일 당일 최소한의 연습과 서로의 삶을 나누는 등의 시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지각과 같은 문제에 조금 더 부드러운 태도를 가질 필요도 있다.

이처럼 팀의 정체성을 정한 뒤, 반드시 교회와의 합의와 팀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서로가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운영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생각들이 하나가 될 수 있고, 혹시나 다른 생각이 있어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필자가 권면하기로는 소속팀이 처음에는 '양육팀'으로 시작을 하더라도, 미래에는 '사역팀'으로 점점 발전해 가자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건강한 팀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당장 사역팀을 원하지만, 팀의 전체 상황을 잘 인지해서 양육팀으로 정체성을 결정하더라도 이해하고 인내해야 한다. 물론 팀원들도 시간을 두고 조금씩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양육팀과 사역팀의 정체성! 이것만 잘 정해도 우리 교회 예배팀은 한 걸음 더 하나가 될 수 있다.

백성훈 목사(<팀사역의 원리> 저자, 김포 이름없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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