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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는 끝났다. GCU 신학대학원의 발전된 모습 기대해 달라'

기독일보 앤더슨 김 atldaily@gmail.com

입력 May 06, 2018 08:10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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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지아센추럴대학교 신학대학원장 황진기 교수

조지아센추럴대학교 황진기 신학대학원장

조지아센추럴대학교 황진기 신학대학원장 (포토 : 기독일보)

조지아센추럴대학교(GCU, 총장 김창환 목사) 신학대학원이 대폭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측은 지난 해, 풀러신학교 한인목회학박사원 2대 원장을 역임한 황진기 교수를 신학대학원장으로 영입해 교육의 질과 시스템을 강화하는 과정을 진행해 왔다.

1일 만난 황진기 신학대학원 학장은 "그 동안 풀러에서 교수와 행정가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GCU가 이미 가진 인프라와 기회를 선용한다면, 앞으로 애틀랜타 한인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신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틀과 역량을 보다 잘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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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CU 신학대학원 학장으로 오시면서 우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셨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애틀랜타는 전반적으로 교회수와 목회자수, 성도수 그리고 교민사회 규모에 비해, 한인 신학대학들과 미국 신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애틀랜타 지역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신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깊이’를 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다.

GCU 신학대학원은 감사하게도 지난해 북미주신학교협의회(ATS,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정회원으로 승격되면서 신학교육의 수준을 더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교 차원에서 신대원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미래의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GCU 신대원은 현재 ATS인가 신학교에 걸맞게 양질의 신학교육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 발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커리큘럼과 교수진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학교 내부적으로는 이미 많은 변화가 진행 중 이지만, 아마도 이와 같은 변화가 외부적으로 피부에 와 닿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 부임 이후 원거리교육프로그램(온라인과정)이 ATS에서 승인됐고, 철학박사(Ph. D. in Intercultural Studies)를 승인절차 중에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계속교육 프로그램과 공개 세미나 등도 계획하고 있다는데?

“ATS 인가를 받는 것도 귀하지만, 인가를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단순히 인가를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ATS인가 신학교로서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새로운 노력들이 필요하다. GCU의 경우 이미 가진 역량을 재정비하고 신대원의 장점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면,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근 뉴저지분교와 남가주 분교에 대해 정식 승인을 받고 온라인교육과정(Comprehensive Distance Education)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이나 철학박사 과정의 ATS 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것 등은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실력과 현장사역 경험을 겸비한 교수님 세 분을 초빙하는 등 교수진 강화에도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부임 이후 지난 8개월 동안은 내부적으로 신대원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신대원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아울러 애틀랜타 지역교회들과 목회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려고 한다.내년부터 졸업 이후에도 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 지도자가 학위과정과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계속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교회) 내 GCU의 역할을 기대한다면?

"학교가 지금까지 애틀랜타 지역에 계신 동문들로 인해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 동문들과 지역교회들에 더 많은 유익과 혜택을 돌려드릴수 있으면 좋겠다. 부임해보니 지역사회에서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학교에 대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해주시는 것은 그만큼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학교의 지난 일들로 인해 실망하셨거나 상처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기대하신 것보다는 좀 더딜 수는 있겠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 중에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다. 신대원 학장으로서 학교가 지역교회와 상호 연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호혜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애틀랜타 지역에 계신 목회자들과 교제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앞으로 보다 많은 목회자들과 교제하면서 성경 해석자로서, 설교자로서 그리고 함께 그리스도의 종된 자로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애틀랜타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어떠신지?

"솔직히 캘리포니아에서 온 제게는 애틀랜타는 여러모로 참 낯설다. 하지만 흑인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운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킹 센터와 생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참 특별한 도시라 생각한다. 여기 와서 킹 센터와 생가를 처음 방문했을 때 받은 벅찬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전에는 정의와 평화, 인권에 대해 지식으로만 알았는데 마음으로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GCU에서의학문적 연구와 신학교육을 통해 이 도시의 이 특별한 장점을 잘 살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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