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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식 중독자 "비트코인(가상화폐) 쪽으로 눈도 돌리지 말라"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pr 24, 2018 12:4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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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에 있어 마지막은 완전히 다 잃었을 때뿐"

주식 중독으로 빚더미에 노숙생활, 정신병원 입원까지 했다가 신앙의 힘으로 교수가 된 김덕희 교수가 최근의 '비트코인 열풍'을 우려했다.

김덕희 교수는 최근 저서 <대학교수가 된 노숙자>에서 "걱정되는 것은 최근의 비트코인 열풍이지만, 그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우리에게 앞으로 얼마든지 제2의 비트코인 같은 투기 열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단언컨대, 당신은 투기로 큰 돈을 벌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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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마찬가지이고, 크게 보면 시스템은 비슷하다"며 "개미들은 자신이 열과 성을 다해 모아놓은 재산을 큰 손들에게 털리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위험성이 높은 도박상품이다. 도박은 사람의 뇌에 흥분을 주고 쾌락을 준다"며 "그래서 쉽게 빠져들고 결국 파멸에 이른다. 주식보다 더 나을 것 같은가? 오히려 더 위험하고 더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들 이것을 알면서도 왜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손을 대는지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쉽게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이다. 도박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그리고 여기에 사람의 인지적 오류가 가세한다"며 "'다른 사람은 잃어도 나는 딸 것'이라는 전능감과 망상적 희망과 꿈,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만 골라 듣고 손해를 봤다는 사례에는 귀를 닫아버리는 어리석은 환상이 재앙을 반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희 교수는 "단순히 혹해서 시장에 들어왔다가 가격 폭락의 피해자가 되지 말고, 아예 비트코인 쪽으로 눈도 돌리지 말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비트코인 비슷한 것이 나와도 마찬가지다. 투기는 자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인생은 한탕이 아니다. 한탕을 한 이후에 할 일이 무엇이 있는가? 직업도 없고 목적도 없다면, 100세 시대에 그 많은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영원히 한탕을 노리는 중독에 빠지거나, 아니면 놀면서 그 재산을 탕진하는 수밖에 없다. 한탕을 노리는 것은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교수가 된 노숙자

그는 "인생엔 주식이나 비트코인 말고도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 것들이 많은가? 투기는 순식간에 더 소중한 가치를 뭉개버린다"며 "로또에 당첨된 사람은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당첨 전보다 더욱 망가진 모습으로 망해버리기 일쑤"라고 했다.

또 "그러나 투기는 더더욱 위험하다. 로또는 갑작스러운 돈뿐이지만, 투기는 갑작스러운 돈과 함께 중독을 불러온다. 사행심을 불러온다. 더 빠른 속도로 마음을 병들게 만든다"며 "결국 인생이 탈탈 털릴 때까지 멈추기 어렵다. 투기를 하면서 적당히 돈을 벌고 적정선에서 그만둘 것이란 착각은 하지 말길 바란다. 투기에 있어서 마지막은 완전히 다 잃었을 때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조주가 천지를 만들 때 에덴동산에 선악과와 생명 나무만 건드리지 말고 나머지는 다 즐기고 살라고 복을 주셨다"며 "그런데 그 많은 행복은 내팽개치고 선악과만 탐내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덕희 교수는 1990년대 주식으로 단번에 28억원이라는 '거금'을 벌었지만, 이후 1년에 10배짜리 작전주에 가담하고 무리한 투자로 그 중 20억원을 6개월만에 잃었다. 이후 '한탕'을 노리는 주식 중독에 빠져 빈털터리가 되고 빚더미에 앉아 가정에서 쫓겨나고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가 하나님을 만나 '직업상담사'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최근 책 <대학교수가 된 노숙자>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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